왜 세상은 마음대로 돌아갔냐?
나같은 것 없어도 잘 돌아가는 세상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저만치 달아나 버린 여자친구, 친한 다른 여자애들
모두 취업아니면 졸업을 했다.
군대란 것을 다녀온 건 후회하지 않지만
휴가때마다 새로생긴 건물과 바뀐 환경
그리고 2년동안 정체되어버린 인간적인 성장이 안타까운 건 사실이다.
나없는 동안 왜 너네들은 그렇게 멀리 가버린거냐...
그래도... 꿈이 있고 희망이 있으니 즐겁게 살아간다.
2년간 성장하지 못하고 퇴보한 날 기다려준 사람때문에
사랑하는 부모님때문에
무엇보다도 날 믿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