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view.php?table=gomin&no=176872 그렇게 먼저 그 남자분께 연락이 왔음ㅋ
원래 그냥 꽃 버리긴 아깝고 갖고 가자니 창피할것 같아
헌팅한건데 연락이 올줄 몰랐음...
쉬운여자로 생각해서 이상한 짓 할까봐
안 만나려 했는데.... 점심 먹는거면 술도 안마실거고 괜찮겠다 싶어 만남ㅋ
헌팅했던 날 그분은... 단정하게 짧은 머리에 카라티에 면바지 뿔테 백팩 흠흠
다시 만난 어제도 비슷한 차림으로 나오심
우리집 근처에 위치한 학교 다니는 성비 50:1쯤 되는 공대남자셨음ㅋ
말하다보니 취미는 독서에 특기는 운동!
정말 평범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멀쩡한 분이셨음
걍 간단하게 먹으려했는데...
이분이 패밀리 레스토랑 데려감...
정말 열심히 먹음ㅋ 비쌀텐데....
난 스테이크보다 순두부를 더 사랑하는 여잔데...
뭔가 죄송해뜸... 그래서 커피 사려는데 이것도 계산하심ㅠㅠ
막 얻어먹고 그런 타입이 아니라 불편해서 죽는줄.........
거하게 점심 먹고.. 우리 집 앞까지 데려다 주신다는걸
안된다고 실랑이하는데 삼십분정도...ㅋㅋ
집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다음에도 만날 수 있겠냐 물으심
네...뭐 괜찮을거 같아요 라며 버스를 타고 집에 옴ㅎㅎ
(내가 헌팅한건 진심으로 꽃 때문에 한거고..
쉽게쉽게 사람 만나는 사람은 아님
처음 본 남자가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는건 좀 아닌거 같고
우리집의 위치를 밝히면 안될거 같아뜸)
하여튼 후기임ㅎㅎ
자유게시판에 쓰고 싶은데...
아이피 때문에 여기에 씀ㅎㅎ
다음에 또 만나게 되면 또 써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