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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군을 해적이라 부르든 말든 상관없다.
게시물ID : sisa_177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퇴할거다
추천 : 3/5
조회수 : 57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3/10 03:12:43
한 나라의 대통령. 군 통수권자에게 맹박, 쥐새끼, 대가리에 삽하나만 든 놈 등등 여러 모욕적인 표현을 써놓고 너무도 당당하게, 그것이 당연한 것인 양 받아들여 놓고. 그렇게 써와 놓고

주민들 의견 묵살하고 강제집행하는 해군을 보고 해적이라 칭하는 것이 그리 잘못인가?

목적과 수단이 전치된 상황에서, 그런 군을 보고 해적이라고 표현하는게 그리 잘못된건가?

군의 지상최대 목표는 국민보호, 민간인 보호에 있다. 적군 격파는 2차순위다. 언제나 그렇다. 
헌데, 이번 강정마을 사건에서는 민간인을 때렸다. 물밑에서 사람을 때리고 물위에서는 점잖은 척.

그런 해군 수뇌부를, 혹은 현지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책 집행자들에게 해적이라 표현한게 그리 잘못한건가?

이명박이 그동안 한 행동과 현재 해군이 하는 행동, 차이 없다. 그런데 이명박은 매국노라고 욕하는게 가능하고 해군을 해적이라 표현하는 것은 안된다?

솔직해 지자. 해군을 해적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 생기는 이유는, 유감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그 군대에서 헛수고(솔직해지자. 진짜로 이게 나라를 지키는 것인지 의문을 가져보지 않은 놈 있냐?)하고,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해서 생긴 그 보상심리가 결국 그따위로 터지는 거다. 번지수 잘못 찾았다

지금 해군을 해적이라 칭한 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자들은, 해적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병무청에, 군인을 사람대접 해달라고, 예비역들을 제대로 대우해주고 사회적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할 일이다. 이따위로 단어사용따위에 모욕이니 뭐니 할 일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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