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이 심합니다.
그것때문에 남에게 심하게 많이 사기나 이용당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해서
재산/자긍심/직장유지 등등
사는게 휘청거리는 경험도 몇번 겪었습니다.
상대방이 관심을 보여주고, 친절한 말을 계속 하고, 이러면
저도 모르게 빠지거나 믿게 되는 겁니다.
정신과치료, 카운셀링도 받았지만 이건 약이나 상담으로 고쳐지기도 힘들더군요.
가족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이용당한 경험도 있고 해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일로 지방에 옮겨다니며 살았고 친구는 몇 안되는데 전국에 흩어져 있어서 자주 만나기 힘듭니다.
외모는 매력있다고들 하는데(남사친이나 여친들이나 다른 사람들) 보다시피 내면이 이래서
오래 관계지속을 못합니다. 아니면 사기 당하거나.
너무 외로워서 제 가족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크게 사기당한 경험도 몇번 있습니다.
외로워서 사람이 접근하면 만나고 ->사기당하고->더 힘들고 외로워지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아무도 안만나는 상태입니다.
지능이나 학력은 우수한 편인데 그것과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얼마전엔 상담사분을 소개받았는데
전도사분이셔서 하느님을 믿어야 치유된다고 그분을 적극적으로 믿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삶이라며
자꾸만 강요를 하셔서 연락을 끊기도 했습니다. (너무 몰아붙이셔서)
특히 외로움을 잘 못견디겠습니다.
지방에 좋은 직장에 있다가 서울로 무작정 그만두고 상경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고생중이구요).
애정결핍이 치유가 되어야 마음이 바로서고 직장,저축, 이런 기본틀도 잘 유지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사적으로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서 버티고 버티는 수 밖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