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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보고온 후기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강스포일러
게시물ID : humordata_1773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빈
추천 : 11
조회수 : 286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8/09/24 20:05:45
추석이라 동생이 영화보러가자 해서 영화 보러감  근데 추석때 나온 영화들이
 
협상 안시성 명당
 
어휴   그래도 한개는 봐야 할것같아 안시성을 선택함
 
네이버 평점에는 칭찬 일색이고 영화 유투버들은 전투씬 말고 버려라는 말이 있긴했지만
 
보러감
 
여기서 부터 졸라리 까는 이야기 밖에 안나오니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길 눌르시길
 
영화표 인쇄 하고 영화 팝콘 음료수 비싸서 안사 먹는데 동생이 하나 사가지고 들어감
 
근데 안가지고 들어가면 열불터져서 속터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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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장면에 연개소문 부대가  넒은 평원에서 쌈싸먹기 당해서 전멸 당함
 
머야 왜이리 ㅂ ㅅ 같이 전투 하지 이그래 영화니깐 넘어가자 하고 그냥 넘어갔슴
 
그리고 이어서 안시성이 나오는데  뒤에 그높은 산이 떡하고 버티고 있는데
 
입구에 성이 있슴 머야  이거 산 입구 매표소야 머야 여기서 살짝 삔뜨가 나감
 
우리나라 성을 다 둘러봐도 산입구에 있는 성들은 단하나도 없슴
 
우리나라 특성상 산이 많고 험준한 지형을 이용해 성들을 구축함 이건 지나가도 댕댕이도 알겠다
 
근데 산입구에 성이 있다고 뒤에 큰 산이 있는데 그리고 고구려 발해 는 전통적으로 백두대간
 
험준한 산을 이용해서 전투를 많이 하고 또 가을 겨울에는 졸라 춥기때문에 날씨도 이용함
 
물론  양만춘 관련한 이야기가 정말 없는건 이해 가지만 이건 말도 안됨
 
그리고 5천명 군사와 20만 대군 당나라 산입구에 있는 성
 
그럼 딱 사정거리 에서 돌하고 불화살만 졸라리 퍼부으면됨
 
왜냐구 산입구에 성이 있슴 머하러 처들어감 한 일주일동안 돌 불화살  졸라리 퍼붓도 옆에서 치는 고구려 군사
 
들만 막으면 게임끝임 .
 
근데 영화는 첨 시작부터 공성전 시작 마치 지금 끝낼것 같이
 
그리고 하나 이해할수 없는것도 20만 대군이 쳐들어오고 연개소문은 지원 안해주고
 
자기 5천군사들밖에 없는데 그럼 졸라리 빡새게 준비해야 되는거 아님 그래도 이길까 말까 개박살나는데
 
근데 자기들끼리 히히덕 거리고 놀고 자기들 끼리 쌈박질함  하하 ㅅㅂ
 
정말 나가고 싶었는데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전투는 괜찮타고 하니 계속 기다림 동생이랑 같이 온것도 있고 하니
 
그래서 겨우 막고 물러감
 
아참 하나 빼먹은게 젊은넘 한넘이 연개소문의 지시를 받고 첩자로 침투함   이건 걍 넘어가기로함
 
근데 이게 사극인지 판타지 사극인지 모르겠슴 왜 항상 젊은넘들은 앞머리를 내리고 있는지
 
양만춘 아니 조인성은 너그러운 성주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함
 
또 개 뜬금 없는 러브라인 조인성 말타는 부하 한명이랑 조인성동생 떨현이랑 붕가 붕가 하다 걸림
 
아  왜 또 러브라인  아그래 영화다 넘어가자
 
근데 영화보다 하나 의문되는게 왜 성에서 가만이 기다리고 있슴 정찰병 한두명 보내 정탐해야 되는거 아님
 
당나라가 머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왜 기다리고만 있는 고구려 병사는 5천밖에 없는데 그리고 산입구에서 공성전하고
 
그리고 모름지기 성주 장군들은 앞에서 나대면 안됨 맨뒤에서 전략 전술 지시 하고 철저히 가장안전한 곳에 있어야함
 
왜나고 디지면 그냥 끝나니깐  왜 몽고군이 한참 유럽 밀어부치다가 후퇴했는데 중간에 대빵에 죽어서  물러감
 
근데 양만춘 아니 조인성은 졸라리 잘보이는곳에 떡하고 있슴 한 중간에 아 마따 영화지 그냥 넘어가자
 
그리고 한번더 공격와서 겨우막고 당나라 대빵 급습 한다고 갔다가 부하들 전멸당하고 양만춘 부하 한명 와서 디지고 그때
 
양만춘 한마디함 쫌 나대지 말라고 근데 바로 다음 장면 공성전에서 양만춘도 나대다가 어깨에 한방 맞음
 
와 ㅅㅂ  여기서 나혼자 빵터짐 머하는짓인지 그런데 거기서또 공성전이 마무리됨 아 이거 영화지 하고 넘어감
 
근데 공성전 전투가 300 빼박임  그리고 당나라 쳐들어 오는건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그냥 제목을 안시성이라 하지 말고
 
5천이라고 하고 과거 고구려 전투중의 한곳을 참고해 만든 영화입니다 라고 했슴 다 용서가됨
 
그리고 많은 지적이 나왔던 여자 활 무사들이 나왔던건 신선 했슴 그게 떨현이여서 좀 그랬긴 했지만
 
신선햇슴 근데 개뜬금 없이 러브라인을 만들고 자기 남친 디져서 혼자 쳐들어 가서 진삼국 무쌍 찍고 물약 없어서 회복 못해 디지고
 
왜 이렇게 버리는거임 그러니 나중에 있는 여자 무사들은 완전 개쩌리가됨
 
양만춘 부하들 농담 따먹기 하는거 조금 줄이고 여자 무사들 활약하는거 보이고 대사 몇개 얻어 줬고 마지막에 죽었어야지
 
그리고 고구려 신녀도 아예 신녀 자체를 없애든가 신녀가 나왔으면 무신 활약을 해주는가 해야지 전혀 필요 없는데 왜 등장시킨건지
 
그냥 예쁘다 말곤 전혀
 
당나라 대빵 역할 우리 중구형이 제일 불쌍함 왜 그어려운 중국말을 시킴 좀 시간이라도 많이 주든가 따로 졸라 연습 해서 더빙을 따로 하는가
 
해야지 중국말땀시 카리스마 다 묻힘 걍 중구형이 양만춘 하지
 
아참 그리고 3개월동안 토성 쌓는데 가만 보고 만 있슴 따로 대처도 하지 않고 근데 토성이 다 쌓여 갈때쯤 애들 두꺼비집 하는거 보고 땅굴 파자고
 
함 ㅎㅎㅎㅎㅎ 근데 그걸 일주일 만에 밑에 들어가서 땅굴 파고 나무들 대서 땅굴을 만듬
 
야 ㅅㅂ 이건 너무 말도 안되자나 미리 팠으면 이해라고 하련만 무신 장수 고구려의 성주가 너무 즉흥적임
 
그리고 중간에 떨현이 애인 죽어서 오는데 떨현이 오열하는데 아 다들 우는분들 있었슴
 
아 그분들 감성 존경합니다.
 
동생이랑 보고 나와서 몇마디 하니깐 좀 영화로 보라고 그렇게 영화가 개판이었냐고 하기에 그래 졸라리 개판이다 하고 할뻔
 
하는걸 참음
 
정말 나만 이런걸 느꼈는지 솔직히 전투신도 그리 만족스럽진 못함 하지만 한국영화에서 이런걸로 만족해야지 어떻하겠나
 
 
요약
 
1. 말도 안되는 산입구 매표소가 되버린 안시성
 
2.어려운 중국말을 충분히 연습시키지 않고 나중에 더빙으로 했었슴 더욱 당나라 대빵이 괜찮았을텐데 불쌍한 중구형
 
3.또 버려지는 여성캐릭터 설현 캐릭터는 어떤 최고의 연기자가 와서 결국 사랑때문에 진삼국 무쌍 찍음 고구려 신녀는쫌 빼
 
4. 산입구 매표소 안시성에서 벌어지는 300 공성전 나이거 중세 기사들 공성전하는데서 많이 봤슴
 
5.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양만춘이라는 말보단 조인성이다 라는게 더보임
 
6.각본하고 감독을 혼자 다함 좀 잘하는사람들 줘라
 
 
 
긴글 읽어 줘서 감사합니다. 나름 역사 덕후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너무 허점 투성이고 개 쩐다는 전투신도 그냥 공성전에 불과 해서
 
그냥 보지 말걸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따로 한국영화 3편 밖에 없어서 선택하게 된거임
 
재미있게 보신분들 취향 존중합니다. 다른 영화  협상  명당 보신분들 후기 적어주심 감사하겠슴당
 
아그리고 보다가 어이없어서 빵 터진 부분이 많이 이건 유머 자료임 ㅋ
출처 영화관에서 보고온 내 눈깔과 대갈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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