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이 오래 되다보니 좋아한다는 마음보다는 정으로 만나는 것 같고
만나서 하는 일이래봤자 밥먹고 헤어지는게 다인 연인스럽지 않은 데이트...
친구라기엔 가깝고 연인이라기엔 먼 애매한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낼까? 말을 꺼내려다가도
그간 지냈던 추억들 때문에 멈칫하게 되고...
남자친구는 아직도 절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아닌가봐요
누가 저에게 남자친구를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할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싫은건 아니예요..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겁긴 합니다
제 이런 감정은 뭘까요..? 권태기일까요? 7년정도 되면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