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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이랑 이발소간 얘기
게시물ID : humorstory_239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남자
추천 : 2
조회수 : 6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05 20:20:24


하..나 여잔데,심하게 남자처럼 생겼음.
그래서 별명도 상남자임.
여중다니는데 내 팬클럽도 있음.


아 여튼 본론은 내가 내 남동생이랑 이발소에 가려고 했음.
내 머리는 남자머리니까 이발소가 더 잘짜름ㅇㅇ

그 이발소 가격이 남자는 5000원이고 여자는 6000원임 
그래서 난 연기를 하기로 했음.

엄마가 만천원주면서 나 사실여자라고 뽀록안나면 천원가지라고 했음.
일단 남동생을 매수해서 '형이라고 불러라,' 라고 했음.

이발소 가면서 계속 형,형 하면서 갔음. 드디어 이발소에 입성했음.
갈고닦은 내 물오른 남자연기로 걸음걸이도 막 남자처럼 걷고 목소리도 깔았음.

이발소 언니한테 머리 자를건데요 했음.언니가 누구먼저 자르실거에요? 라고 물어봤음.

시발 동생새끼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누나먼저잘라"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뻘쭘해서 그냥 만천원 주고 머리자르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 왜한건지 모름. 천원남으면 막대사탕 세개사먹고 불량식품사먹으려그랫는데.....

결국엔 동생새끼는 시발새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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