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유학가고싶었는데 흙수저였어요. 그래서 고등학교자퇴하고 노래방도우미알바하고 성인돼서는 룸에서 일했어요. 돈 차곡차곡 모아서 유학가려고 하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유학비만 2억이 넘는데 유학가면 거기서 알게된 친구들한테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쪽은 금수저 밖에 없을텐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사실 영어학원 다닐 때 이미 겪었어요. 토플준비하는 친구들끼리 부모님뭐하냐고 묻더라고요. 다들 사업 아니면 좀 짱짱한 집안이던데 저도 그냥 사업한다고 어정쩡 둘러댔죠... 학교 안나오고 이십대 초반에 뭐했냐고 물어보면 전 뭐라고 해야할까요ㅋㅋ.. 유학 어떻게 올 수 있었는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