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국경 요새였던 구룡성채는 홍콩이 영국에게 점령당한 이후 이곳만 청나라의 영토로 남아서 치외법권이 되어버린 곳이라고 합니다.
이후 난민들과 범죄 조직들이 모여들어 도시를 이루었고 법이 없으니 불법 건축물들이 잔뜩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내부의 모습. 햇빛이 통하지 않아 언제나 습하고 어둡다.
구룡성채 내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오폐물이 계속 쏟아져내려 우산을 쓰고 지나가야 하는 구역도 있었다네요.
옥상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근처에 카이탁 공항이 있어서 매일 비행기가 아슬하게 스쳐지나갔다고 합니다.
독특한 분위기를 주는 도시였지만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빈민가에 우범지대인 이곳을 아주 싫어했고 결국 1993년 철거하게 됩니다.
철거되며 쫓겨나는 거주민.
철거된 자리에는 기념공원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공원 내에 있는 옛 모형도
옛 모습을 그린 그림들
여담으로 일본에 구룡성채를 모티브로 한 오락실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