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격상 친구가 모이지도 않고, 주변에서나 인터넷에서도 친구 없으면 어때라고 하길래 그래 이게 맞는가보다하고 있었는데, 심심한건 둘째치더라도 주변 인식이 안좋아요. "진짜? 한명도?"하면서 놀래거나 "아니야 괜찮아 어차피 인생은 혼자가는거야"같이 위로(?)를 해주거나 "내가 친구해줘?"같이 장난을 치는데, 분명 그들은 큰 의미 없이 한 말들일텐데, 이미 저 심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살이 박혀있어요. 그래서 친구가 정말 필요할까, 난 지금까지 뭐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2. 추가로 초등하교 중반까지는 엄청 활발했는데, 쓸데 없이 장난치는 말을 하고 다니다가 질책을 받거나, 반응이 없어지자 스스로 입을 잠궜다고 할까요? 그래서 말할 줄을 몰라요 다큰 20살이 요즘은 기본적인 인사나 그런건 하는데, 그 이상 말하려고 하면 머리는 멍해지고, 주변 소리가 안들리는데, 저 머리속은 계산기 두드리는(뭘 말해야할지 고민하는) 느낌이 들다가 말할 타이밍을 놓쳐왔어요. 그래서 항상 손에 상황별 대처법을 들고 다니면서 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진심이 안담겨있다, 형식적이다라는 말을 듣기 일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