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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vs 병장.
게시물ID : humorbest_177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취한소년
추천 : 51
조회수 : 3788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9/16 19:54: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16 11:39:41
LovePool님 작품입니다.
유머 소설인데, 다시 봐도 재미있어서 오유에도 한번 올리려구요.
재미있게 봐 주세요. 추천해주시면 더욱 더 좋구요 ^^
==================================================================== 

#청소# 


-이등병. 

당신들이 생각했던대로다...-_- 

존나 죽어빠지게 청소만 한다.. 

그렇게 열심히 청소 하고...땀 한방울 훔치며.. 

깨끗해진 내무실에 대한 보람감을 느끼고 있으면 

상병 새끼가 와서 감미로운 목소릴 전한다..-_-; 

혀꼬부라진 소리로... 

빨빨 안해~~~!!씹새야~!! 

(해석:빨리 빨리 안해?) 

-_-; 

조또...진짜...영창땜에 참았다..-_- 




-병장 

청소는...무신..개뿔이... 

혹시 실수로 병장 귀에...청소의 청 자라도 들리면.. 

바로 귀싸대기 날라간다.. 

















#애인# 

-이등병 

병장이 묻는다.. 

"야...너 애인있냐?없냐?" 

자랑스럽게 

"넵~있습니다~!" 

하는 이등병들이 당연히 있다.. 



븅신이다..-_-; 


애인 자랑 하고 싶어 안달난 미친넘이 아니라면..-_-; 

무조건 없다고 하는게 좋다.. 

만약 애인이 있다고 했을경우의 부작용 




-이쁘냐? 키 몇이냐? 사진있냐? 몸매 좀 되냐? 

소개 시켜줄래?그애 친구도 많지?언니 도 된다~!! 


그래.. 이것까지는 참아줄만하다... 

근데...이건 정말.....아니다. 












-야...너 몇번해봤어? 아주 사실적으로...묘사해봐.. 


-_-;;; 


그래..안다 

또 진짜 신나게 묘사를 하며 설명을 하는...군생활 잘하는 이등병이 있을것이다.-_- 

나중에 휴가나가서... 

여자:자갸....고참들한테..내 예기 안했지?부끄...^^*그럼 안돼?알찌? 

그럼 이렇게 대답해봐라. 

남자:닥쳐..이뇬아...니랑 여관에서 벌거벗고 한거...니 테크닉까지 다 예기했다. 

-_-; 

참...애인보기 자랑스럽겠다..-_- 



-병장 

입대하기전... 

그 수많은 여자들이...말할것이다... 

오빠..혹은..자갸~ 나 기다릴께..... 

나 믿지?힘들어도 나만 생각해~알았지?사랑해..... 

라고 할것이다... 

정말...달콤하지 않은가? 

-_-; 

그럼...병장들은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사랑스런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을것이다. 














"조까...이뇬아.." 

-_-; 



물론 끝까지 가는 지독한 커플도 있긴 있다. 
















#축구# -_-; 

-이등병 

사회에서 하던 축구라 생각하고...하면.. 

좆땐다...-_-; 

한 이등병이 축구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래서 골 도 많이 넣었다. 

게임이 끝나고... 

그 이등병의 뛰어난 축구 실력에 대한 고참들의 칭찬이 쏟아진다. 




고참1:씹새야...목소리 안지를래? 죽는다... 

-_-; 

고참2:야....나 골키퍼였는데..슛 ..쎄게 차면 둑는다..아프자나 씹새야 



고참3:축구 존나 잘하네....근데..니 씨바..왜 패스 안하고 니만 쳐넣노? 



물론...진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고참들도 있다..^^ 



-병장 

축구 하면서...시계 함 쳐다보고.... 

호주머니에 손 을 집어넣고 뛰기도 하는 멋진 스포츠정신을 발휘한다..-_-; 

그러다가...이미지 관리 까지 하는 여유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축구를 뛰고..씻고 내무실에 오면...... 

쫄병들이 서로 다투며 말한다. 

"오늘 축구 하시는거 정말 완벽했습니다....너무 멋있습니다~!!" 

-_-;; 









#내무생활# 

-이등병 

기계다.. 

-_-; 

인간기계라고 불러도 좋다..-_-; 

고참들 심부름 존나 하다가... 

잠깐 내무실 침상에 엉덩이를 붙이고 차렷자세를 하고있으면.. 

몇일 차이도 안나는 고참이란 새끼가 와서 부드럽게 속삭인다. 

"씹새야~!! 침상 걸레 다 빨았어?" 

"넵~ 다빨았습니다..!!" 

"너..이새끼..침상 걸레 몇갠지 알어?" 

-_-;; 

"5개입니다.." 

"음.....그럼 바닥걸레는 몇개야?융은 몇개야?빗자루.쓰레받기는?" 



그래 이것까진 좋다 이거다...다 맞췄다. 

근데...진짜 이건 또 아니다... 















"니 고참들 군화 치수 다 대봐......!! 








하느님~!!! 

제발......군화로 저새끼 대가리 한번만 찍게 해주시옵서소~!!.....플리즈~!! 

-_-; 




#병장# 

예상했던대로다.. 

세상 근심 없이 한낮에 편하게 잠도 잘잔다.. 

나라에서... 

밥먹여주지...운동 시켜주지..잠 자고 싶을 때 잘수있지.... 

장난감(신병) 있지...담배 공짜로 주지.... 

천국 이 따로없다. 











#코골면...# 

-이등병 

바로 날라오는 베게와.... 

심하면..총이 날라오기도 한다.. 

-_-;; 



그렇게 해도 해도 코를 고는이등병이 있을줄로 안다. 

그럼..말 끝났다. 

잠못잔다. 







-병장 

코 안곤다..... 

너무 편하기에.. 

-_-;;;; 










#휴가# 

-이등병 

절대적이다.....아니.그순간만큼은.... 

수많은 재산과도 바꾸고 싶을정두다.-_-; 


병장:야...김 이병...너 내일 100일휴가 갈꺼다..글케 알고있어라. 

김이병:헉....네~알겠습니다~~!!! 

우리의 김이병..너무나 행복해서... 

세면장 뒤에 짱박혀...하늘을 보며 담배연기를 내뿜는다.. 

그리고 운다.... 

-_-; 

그런데... 

병장:야..김이병...지금 비상 걸려서 취소됐다.. 

김이병:.......................네..아,알겠습니다.. 








그날 밤 김이병 탈영했다. 

-_-; 

그들에게 휴가란 존재는 이정도다... 




-병장 

휴가 가지고 병장들 끼리 모여...거래 한다.. 

-_-; 

병장one:야..내 휴가 니주까? 

병장two:고맙슴다~!!한 턱쏘겠습니다..!! 

병장three:저 주십쇼~!지금 현찰로 당장 드리겠습니다.!! 

병장two:-_-;;;; 

병장one:좋다....거래 완료~!!!크하하 

그런 광경을 한심하게 

지켜보던..병장Ten. -_-=b 


"내 사격1등해서 얻은 특박휴가 가지고 싶은놈 가져.." 

병장one:-_-;;;;;;;;; 


이등병들은....묵묵히 청소를 하면서 

그런 윗분들-_- 의 휴가 예기에. 

....혹시 자기 이름이.. 

거론 되지 않을까?하는 설레임만을 가지고 듣고있을뿐이다.. 

-_-;; 








#이별# 

-이등병 

박이병이 애인에게 전화를 햇다.... 

근데 애인은... 

애인:있잖아...우리 헤어지자...더이상 못기다리겠어.. 


박이병:이뇬아..뭐 1년 기다린것 처럼 말하네? 

이렇게 말 안할꺼라는건 당연한거고..으흠..-_-; 

박이병:헉.......노,농담이지?나 죽어버릴꺼야.. 

애인:헤어져..........(덜컥) 

죽을만큼 괴로워한다. 

허나, 죽지는 않는다.. 

-_- 




-병장 

최병장이 애인에게 전화를 했다... 

애인:있잖아..우리헤어지자...나 힘들어.. 

최병장:그래..우리 이제 헤어질때도 됐지.. 

-_-;; 

우리 최병장..미소까지 지으며...말한다 

"사실.... 

내가 말하고 싶은거였는데...눈치깟구나..." 







#텔레비죤# 

-이등병 

알구보니 난 사람이 아니였다 

인간의 껍데기를 쓴 리모콘이였다.. 

-_-; 




-병장 

아주 잼있는 프로그램 

예를 들어 개그콘서트를 보고있었다.. 

모든 장병들이....내무실에 모여..너무나 잼있게 웃으며 TV를보고있는데.. 

제일 대빵 병장이 갑자기 

Tv를 그냥 꺼버린다.. 

모든 장병들.....아무말 못하고........... 

멍하게....Tv만쳐다보고있다.. 

그런데 대빵병장 던지는 한마디.. 











"씨바..저 춤추고 지랄하는뇬....예전 내 애인 존나 닯았네...." 


-_-;;; 






#믿음# 

-이등병 

존나 믿던 고참에게 배신을 당하고.. 

새삼 깨닫는다.. 

군대에선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되는구나 

정말 나 밖에 없구나라고.... 






-병장 

평소 아주 친하게 지내던 이등병이....... 

군기빠진 모습을 보여... 

공적으로....심하게 꾸중을 했는데... 

그후론....삐졌는지 그 앞에 웃는 모습을 안보인다.. 

그 병장.. 

이렇게 생각한다.. 





"이새끼도 손을 좀 대야 하나?" 

-_-;; 













#전우애# 


*군대가 꼭 그렇게 삭막한 곳만은 아니다.. 


-이등병 

행군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 힘들어서.. 

평소 잔머리 좋은 신 이병이... 

일부러 쓰러진다... 

이거 들키면 어쩌지? 

-_-;; 





-병장 

행군을 하고 있었다.. 

한 이등병이 픽 쓰러진다.... 

그 병장....말한다.. 

"야 ~~ 저새끼 빨리 부축해줘봐~~!! 

그리고 그 새끼 군장 나한테 가져와..." 

그때서야.. 

눈치를 깐 -_- 일병 상병.. 

"아닙니다....제가 들겠습니다.." 

그 무거운걸... 

서로 들려고 지랄 발광을 한다.. 










존나.....속 보이는 그런 광경이긴 하나.... 

-_- 

저런것이 전우애다.. 

남자가 군대와서..전우애라는걸 느껴볼때... 

남자는 남자에대한 특별한 자부심을 느낀다... 

남자가 이런 자부심을 가질때.. 

남자는 멋진것이다...^^ 


              - Witten by Love P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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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군대를 안가봐서 공감은 못하지만,
'군대가면 이렇게 되겠구나.' 라는 희한하다 라는 생각을 심어주네요 ㅎㅎ.
음. 반응 좋으면 다른 단편집도 많이 올려볼께요.^^
그리고,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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