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초중반까지 아파서 사람만날 여유가 없다가
재작년에 취업해서 직장 다니고 있는 남자 입니다.
이번에 아는분이 소개팅을 주선해줘서
저번주 수요일에 만났습니다.
제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착하고 잘 웃으시고,
뭔가 쑥스럼이 많으신분 같았어요.
밥먹고 카페가고 3시간정도 수다 떨다가 헤어졌구요.
분위기는 제 기준으로 괜찮았던거 같아요.
가끔 정적이 있긴했어요..
소개팅 하신분이 잘 들어가고 있냐고 먼저 톡이 왔구요.
소개팅 다음날 주말에 같이 영화 보러가자고 톡을 보냈는데요.
영화 보는거 좋다고 근데 주말에 출근해야한다고 톡이와서
언제 시간 괜찮냐고 물어보니
금요일에 괜찮냐고 톡이 왔어요.
애프터 약속을 잡고 첫만남후 애프터 텀이 길어지면
잊혀지지 않게 톡을 보내줘야 한다고 봐서 간간히 톡을 보내고 있는데요.
문제가 톡을 보내면 너무 늦게 읽습니다.
평균 20분 ~ 6시간 정도 뒤에 답장을 보내옵니다.
주선자 한테 물어보니 원래 바쁜회사라고는 하는데
퇴근후에도 늦게 봐요...
아니면 그다음날 톡이 오거나요..
선톡도 없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는 톡을 안보냈습니다.
제가 첫 소개팅이라 너무 들떠 있는건가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