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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을 길러낼 수 있어야
게시물ID : soccer_177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파이
추천 : 0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06 03:42:35



제2의 차범근이나 손흥민은 타고난 피지컬이 있어야 되지만 제2의 박지성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스템은 대강 제도+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히딩크가 1년 만에 박지성을 대표팀 주전으로 성장시켰는데 히딩크가 1년에 걸쳐 한 일이 10년에 걸쳐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 축구를 보면 기대는 별로 안됩니다. 2010년에 어찌어찌 허정무, 2014년에 어찌어찌 홍명보 그리고 다음 2018년은 어찌어찌 신태용인가요?

그분들도 좋은 감독이겠지만 1년 만에 박지성 같은 무명의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감독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축구 협회에서는 물론 최선을 다하겠지만 2014년에 이어 여전히 박지성 같은 선수가 없는 다음 월드컵도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는군요.

그리고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보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갈수록 뒷걸음질 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적자를 감수하며 수 천억 원을 들여서 선수들 연봉을 지급하고 프로 축구팀들을 운영할 필요가 있는가? 이제는 1, 2부 승강제도 갖춰졌으니 무리하지 말고 이런 시스템을 잘 운영하면서 경기 관전을 포함하여 차라리 생활 스포츠로서 축구를 발전시키는데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국 축구도 이제는 좀 더 담대한 변화가 필요한 때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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