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반복하는 식이장애 환자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74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rY
추천 : 4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10/14 16:38:42
안녕. 00아. 
(여기서 00은 저에요. 저 스스로를 다지는 말들을 적어보고 싶어 글은 잘 못 쓰지만 스스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글을 적어보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00아. 적어도 폭식증은 피하도록 하자. 많이 먹고 구토를 하는게 네게 이로울리가 없잖아. 살이 찌기 싫다면 아예 먹지를 말자.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네 몸은 지금 정상이 아니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도 의사 선생님들이 몸 안에 기름기가 없어서 놀랐다고 했지. 생리가 끊긴지도 벌써 4개월이구나.
요새는 그래도 적어도 구토는 안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네가 먹을 만큼 먹고, 너 스스로 조절을 하자. 행복해지고 싶잖아. 
먹으면 불행하니. 먹는게 좋은데 먹지를 못해서 불행하니. 
어느쪽이 네게 더 불행을 가져다 주는지 생각해봐. 
먹지 않는게 무조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졌잖아. 무조건 굶지는 않는건 잘 하는 행동이야. 콩도 먹고, 야채도 먹어. 무지방 제품들이나 치즈도 먹고 있고.  
살을 빼고 싶으면 움직이는 양을 조금 더 늘리자. 지금껏 해왔잖아. 폭식을 유발하는 행위들. 음식들을 가득 사오는 행위는 하지 말자. 아예 보이지 않으면 먹을게 없으니까 먹지 않게 되더라. 돈 아깝지도 않니. 그 돈으로 다른 행복을 찾자. 
행복해지고 싶다. 그러니까 할 수 있어. 날 조금이라도 덜 괴롭히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이러한 식습관도 변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두렵다는 감정이 아예 사라지기는 힘들겠지만, 위액이 입으로 넘어오는 일이 없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다보면 언젠간 변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거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