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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ㄹㅇ 궁금
게시물ID : gomin_1774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당가
추천 : 0
조회수 : 127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10/20 0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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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알게되었습니다. 

만난적은 없구요.(상대방이 누군지 몰라 어플로 만나기 무서워서)

처음에는 카톡만 하다가, 제가 만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연락 뜸해지다가
그 뒤에 제가 한번은 심심하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해서 하루는 만나자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사람 미국 시민권자고, 지금 미국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한국에서 일하다가 급한 사정이 생겨 다시 돌아갔다고..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서로 다시 연락을 하고, 왠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느낌에 이것저것 막 하루를 다 얘기하고
다른 사람한테 말 못하는 친구 뒷담이라던지, 그날 하루 수업이라던지 등등. 그냥 생각나는 대로 다 말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 만난 적은 없지만 애정이 생기고, 매일 통화 몇시간씩, 사랑?이 담긴 카톡도 하고 편지랑 선물등등도 주고받고 했어요.  

그렇게 몇 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서로 만날 줄 알았어요. 

계속 한국 온다고 말을 하긴 했었거든요. 좀만 기다려달라고. 

그 분이 한국에 오지 못해도 제가 알바를 해서 갈 순 있었겠지만 왠지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을 만나러
그 큰 나라에, 영어도 잘 못하고, 면허도 없는 제가 덜렁 혼자 가는 게 무서워서 못갔어요. 
  
직장인이었던 그 사람은 시간이 없대요.(<사실 오기 싫은 핑계였던 거 같음)

만약 제가 그 남자분의 입장이었다면, 아무리 바빠도 그 몇 년의 시간동안 한번쯤은 한국에 왔을 거 같거든요? 
한번도 안온거보면 저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하루 몇시간씩 통화랑, 계속 카톡은 해줬는데;;;;;
이것도 의문이에요. 왜? 만나지도 않을 사람한테 저렇게 연락을 잘 해줬는지.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남친 생긴이후로 연락을 다 끊었는데, 어느날 그 분 카톡 차단을 풀어보니, 여자친구가 생기셨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보내준 선물, 제 별명♥ 이런걸 지우지 않고 그대로 있는거에요. 

분명 프사는 여자친구 사진인데 제 흔적을 지우지 않는 거 보면 이거 존나 무슨 심리인가요??? 진짜 궁금?

그냥 귀찮아서 안지웠다고 하기엔, 그 사진들이 너무 많아요.  

도대체 몰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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