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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베오베에 기수 열외
게시물ID : sisa_108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돌이
추천 : 4/2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06 01:19:37


방금 베스트에 기수 열외에 대한 글을 보고 와서 좀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전 해병대 1사단에 근무 했고 이래 저래 잘다니다가 전역을 마친 예비역입니다.
일단 아셔야 할게 기수 열외라는 단어 입니다.
베스트에서 기수열외를 그냥 심심찮게 시키는 것 처럼 말을 해놨는데 사실과 좀 다릅니다.
여느 부대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해병대에서 처음 후임이 들어오면 말로 가르치고, 못알아 들으면
더 다그 치고 그래도 못알아 들으면 욕을 해서라도 가르치고 그렇게 해도 나아 지지 않으면 때려서라도 
고쳐 나가게합니다. 하지만 말을 아무리 해도 알아 듣지 않고 다그쳐도 소용 없는 정말 ' 넌 지랄 떨어라 난 내할일할련다' 라는 태도를 ㄱ

가진 사람을 기수 열외 시킵니다. 솔직히 누가 자기 밑으로 들어온 후배를 없는사람 취급하고 싶겠습니까? 
처음 자기 밑으로 들어온 소중한 후임을 이래저래 잘 돌보고 잘해 주고 싶은 마음은 해병이든 타군이든 다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대는 계급사횝니다. 이럼 안되니 저럼안되니 해도 결국 위에서 명이 떨어 지면 그걸 맞춰 가야하는 사회 입니다.
무적해병이라느니 군기 확립 이런데 어디서 나올까요??? 부대의 단결, 군 명령체계의 확립에 달려있습니다.
규율, 규칙이 확립 되지 않으면 위아래 없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할 뿐인 겁니다.

해병대는 전우를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신병이 있든 장애가 있든 일단 자기 동기 자기 후임 선임이면
먼저 최선을 다해 도와서 부대에 적응 하도록 열외 시키지 않도록 만들게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있습니다.

기수 열외를 당했다는 말은 그 당한 당사자가 타군에서 말하는 지독한 고문관일경우가 정말 큽니다,
글로 쓰려니까 먼가 답답해서 잘못쓰겠는데, 



간단히 줄이 다면 해병대 기수 열외는 무조건 시키지는 않습니다. 부대별로 거의 2~4년 에 한번씩 생길정도로 드문일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없도록 서로가 도와주도록 노력합니다. 개인이 규칙에 반하거나 미친x처럼 안지키면 나타는 일입니다
괜히 기수열외 당한게 아닙니다. 자기가 적응 못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안타깝지만, 그 사건의 원인에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것이지 
절대 기수 열외가 문제의 중점이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이상한 이야기 섞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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