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강정마을 해군기지. 난 저 두개 다 반대한다. 무조건 안돼!!! 라는게 아니고 지금 정부가 하는 일이니까 닥치고 반대!! 이런 것도 아니다. 졸속처리를 반대하는거다
장기적으로 봐서 FTA는 해야된다. 해군기지도 있어야된다. 근데 왜이렇게 다들 졸속으로 급하게 진행하는거냐고 충분한 토의와 어느정도 신뢰도 높은 국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FTA와 해군기지 설립이라면 이해한다.
근데 저거 다 국회에서 대충 날림으로 넘긴거잖아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달라고 뽑아놨더니 1%의 말만 듣고 이게 님들이 원하는거임 ㅋ 이러면서 진행하는건 어디서 쳐 배운 민주주의임?
난 보수주의자임. 미국이나 일본한테 손벌리는거 싫고 지금 현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보수주의자임.
근데 내가 좌빨이래. 웃겨 죽겠음. 정부가 하는 일 반대하면 다 좌빨임? FTA협상 상식적으로 좀 하나하나 따져보고 국가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최대한 협상을 진행해 보자, 하나를 주면 세개 까진 아니어도 두개까지는 얻어오는 협상을 하자. 그니까 지금 FTA 하는건 반대다 이게 좌빨이야?
해군기지 설립. 하자.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있으면 확실히 미래 분쟁지역 이어도에 출동하기도 쉽고 중국.일본 동시 견제도 쉬우니까 좋아. 근데 꼭 거기여야돼? 제주도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바위를 폭파시켜야돼? 그놈의 세계7대 자연경관에 들겠다고 200억씩이나 써놓고 막상 타이틀 달았으니 이제 상관 없다 이거임?
그래, 진짜 거기가 최적의 장소고, 거기 아니면 단 한군데도 가능한 곳이 없다. 이러면 수긍하겠다. 어쩔수 없잖아? 국방이라는데. 근데 그런거 아니잖아 처음에 화순이였다가, 반대해서 옮기고, 거기서도 반대해서 또 옮긴거, 그게 결국 이곳인거 아니야? 그러면 또 차선이 있을거잖아.
어처구니가 없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은 파괴하면 안되고, 자연은 파괴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문화유산 그래. 소중해. 역사니까. 근데 끽해야 2~3천년 많아야 4천년 아니야?
자연은? 제주도 하나만 해도 100만년 전에 생성됐는데 100만년 전에 만들어진건 우리가 만든게 아니니까 부숴도 상관 없엉ㅋ 결국 이런 마인드 아님?
근데 보수를 가장한 병.신들은 논리적으로 다가오지 않음 이새끼 국가 정책에 반대하네? 너 좌빨ㅇㅇ 이런 이분법적 사고를 가진다고. 근데 나라에서 한다고 닥치고 찬성. 이거야 말로 독재에 찌든 위험한 생각이라는건 좀 알자.
나라에서 하는 일 닥치는대로 반대하면 반국가적 행동이 맞지. 근데 닥치는대로 반대하는건 아니잖아. 너희들처럼 이분법적 사고로 어 정부가 또 뭐 하네? 일단 반대 이런게 아니라 아 또 뭐하네, 이걸 하는데 판단은 잘 한건가? 그냥 대충 빨리 처리한건 아닌가? 이걸 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익이 큰가 손해가 큰가? 이렇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반대할 건 하고 하는거지.
근데 왜 이번정부에 유독 반대가 많냐면 저 판단과정에 걸리는게 많다는거지. 이번 정부에서 하는 일은 다 저 판단에 걸리는거지. 1. 이익이 큰가 손해가 큰가? -> 잘 모르겠음 -> 근데 일단 질러놓으려고 하네 -> 했다가 손해가 더 크면 어떡하냐? 좀 더 분석을 해보자 -> 나만 믿으셈 이익이 더 큼 -> 정확한 증거를 내놔라 -> 걱정 말라니깐 -> 못믿겠다 -> 정부가 하는걸 못 믿어? 너 좌빨 2. 뭔가가 벌어짐 -> 어? 뭐하는거지? -> 여당에서 반대함 -> 반대하는 이유를 찾기 시작 -> 국민들이 판단하기 전에 갑자기 기습 상정 -> 뭐야 이거? 왜 이렇게 급하게 처리해? 켕기는게 있는거 같은데? -> 그런거 없고 다 국가 발전을 위한거임 -> 그런거 없다면서 왜 이렇게 급하게 처리함? -> 어쭈 정부를 의심해? 너 좌빨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거임. 국민을 납득시키면 굳이 막으려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건지 무시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번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과의 소통을 무시한다는 점에 있음.
너희처럼 닥치고 정부 찬양. 정부가 하는 일은 모두 옳습니다. 라는 마인드는 식민지 노예근성이랑 다를바 없음.
국민들은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싶어함. 근데, 그게 귀찮고 무식해서 모르는게 아니라 국민들이 그런거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을 정도로 잘 해줘서 모르는 그런 정치판을 원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