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하인 친구가 눈에 자꾸 밟히는데요
관심이 있으면 이 친구가 먼저 약속 잡으려하고 그랬겠죠?
회사에 다른팀 사원인데 제가 5살위고 전 과장...ㅠ
프로젝트하다가 기존 인원빠지고
이 친구가 투입되서 협업 중인데 하루에 한번씩 자리로
찾아와서 업무얘기하고 얼굴보는데 너무 좋아요.
금요일에는 미팅 할 일이 없어서 못 보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뭐 물어볼거있다고 오더라구요.
제 기준엔 별 시덥지 않은건데 물어보러 오니까 ..설마했고
자기도 별 시덥지 않은건데 물어보러와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괜히 혼자 설레가지고 참 ㅠㅠ어쩌죠
반년전에 팀끼리 술자리에서 한 잔 할 일이 있었는데
저는 1차만하고 빠지려고했거든요,
근데 이 친구가 주차장까지 데려다주고,
대리올 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2차가자고 해서 갔는데 술자리에서도 옆에 꼭 붙어있더라구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실수할까봐 이 친구 전화 잠깐한다고 자리비운사이에 집에 왔던 일이 있었네요...반년전에
아무리 낯가린다해도 그 친구 얼굴보면 빨개지고 자꾸 헛소리하게되서 너무 힘든데 이 친구도 그걸 알까요?? ㅠ
메신저로 물어봐도 되는데 ..자리로 찾아와서 시덥잖은거 자꾸 물어보는데 오지말라 할수도 없고..
수요일에는 자료를 보냈는데 피드백이 없길래 찾아갔더니
부장님이 다른 일을 급하게 시키셔서 못했데요.
그럼 오늘 확인가능한지, 내일 아침에 우리 또 다른팀이랑 미팅해야할텐데 ~하니까,
수요일은 셔틀버스가 한 대 밖에 없는데 차태워주실거면 ㅎㅎ
하길래 알았다고, 태워줄게요. 하고 속으로 아싸 ! 했는데
이놈이 그냥 아침에 일찍 보자고 하데요..
이거 까인건가 싶기도 하고...휴 ㅠㅠ
저는 30대고 이 친구는 20대라서..5살 차이
제가 2살만 어렸어도 다가가볼텐데, 마음 잡기가 너무 힘들어요
남사친은 제가 먼저 다가가보라고는하는데
여자가 대시하는걸 의외로 좋게 보는 남자가 많다고
휴... 나이만 아니었어도 정말..
20대 후반인 이 친구한테는 정말 부담스러운 존재겠죠?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네요.
따끔한 충고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