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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두정갑 제작기.
게시물ID : fashion_177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네로
추천 : 13
조회수 : 4433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5/12/15 13:12:39
 
 
 
 
안녕하십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주로 조선,삼국시대 갑옷이나 의상을 제작 및 입는게 취미 겸 부업으로 활동중인 네로 라고합니다.
 
 
이번에 처음 제작기를 타 사이트에 작성하게되었는데 일부 오타 및 고증오류인점을 감안해주시고 봐주셨으면합니다.
 
가끔 이 갑옷에 대한 방어력에 대한 이야기를하시는데
 
저는 실제유물을 베이스로 제작된 갑옷 즉 의장용갑옷이니 방어력에 대한 기대는 안하시길 바랍니다.
 
ps. 물론 차후 실제 두정갑 처럼 가죽에 두정으로 고정해서 만드는 두정갑을 제작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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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갑옷을 만들기 시작했던건
 
2월 서울 코믹월드가 끝나고나서 다음날인 2월10일에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백수여서 할 짓도 없고 잉여하게 있을바에야
 
차라리 내가 옛날부터 해보고싶었던거 재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20140210_080537.jpg
제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제단을했다는점이 우선 미친짓이였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패턴도없이 이걸 그냥 이전에 두정갑이랑 사이즈 그대로해서 패기있게 바로 제단해버렸...ㅠ_ㅠ
 
그리고 패기있게 징을 박기시작했죠.
 
하지만 징 위치가 심하게 미스나서 다시 뺏다꼈다는 반복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망치로 밖는 징이아닌 가시발 징이라 수정이 가능 했답니다.)
 

 
 
20140210_103306.jpg 
 
이제 어느정도 규격을 맞추고 시작을했습니다.
 
하나의 규격을 완성시키면 작업한만큼 X4 하면 됩니다.
 
하지만 말이야 쉽지 이거 리얼 토나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깨달았습니다. 두정갑은 참 쉬운 갑옷이였다는걸...하하하ㅏ하ㅏ하핳...)
 
 
 
20140215_172128.jpg
 
 
'이때까지 만해도 이제 반했으니 끝이보인다.' 라는 생각이였죠...
 
하지만 그건 단순한 착각이였습니다.
 

20140217_011944.jpg
 
앞판보다 뒷판 징이 더 많다는걸 밖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 하 하 하.........
 
야밤에도 작업은 이어졌습니다.

 

20140217_092308.jpg
 
끝이보인다!! 라는 생각을했지만
 
징부족으로 재료를 더 사는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500 + 250 + 100
 
순서로 샀을겁니다.
 
물론 나중에 보니 바가지를 먹어서 더 억울햇던-_-;;

20140218_103836.jpg
 
1차작업 완료되는순간
 
 
PS. 징밖을때 중요한건 역시 마음을 비우고 하시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0140203_163813.jpg
두정갑 하단 장식 용과 호랑이입니다.
 
(업체 통해서 샀어요, 이젠 구하고싶어도 못구한다는게 함정.ㅠ_ㅠ)
 
 
 
 
 
 
 
1392691170047_20140217_182326.jpg
 
당시 두정갑에 들어가는 악세사리 재료들입니다.
 
용과 호랑이 옆에달 악세사리까지 준비했습니다.
 
(물론 고증과는 조금 많이 다릅니다. ㅠㅠ아쉽...)


 
 
1392691171114_20140217_212455.jpg
 
 
1392691171114_20140217_212455.jpg
 
요건 두정갑 어께 장식겸 방어구인 "견철"입니다.
(망둥어 아니라고!!!!)
 
무튼 이렇게 두정갑에 들어갈 장식들을 구매했습니다.
 
참 구하기도 겁나게 힘들었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가격대로 나와서 출혈이 컸습니다.(쿨럭;;)
 
 
 
 20140220_181730.jpg
 
제가 당시 미싱기가 없는 관계로 수선집에 재료들 맞기고 작업부탁해서 깔끔하게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께서는 징때문에 작업하기 너무힘들었다고 뭐라함...할말없음...)
 
 
 
앞부분 용무늬

 
견철
 

 20140414_222629.jpg
 
목장식 추가.
 
 
 
 
 


 
 
 
 
 
 20140414_211939.jpg
 
2주가 넘도록 이거 하나에 열을 올리고 만들었던 기억이나네요
 
당시 무슨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뿐입니다.
 
이 갑옷을 통해 저는 생각이상으로 너무많은걸 얻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직장은 아니지만 " 명인 김한섭 갑주연구소 연구원" 이 되었습니다.(부업임)
 
물론 지금은 제 생활이 중요하다보니 바로 바로 갑옷은 못 만들지만 하나 둘 씩 배우고 도와 드리면서 여러가지 준비중입니다.
 
차후 갑주연구소에서는 전시도 준비하고있으니 전시준비할때 또 한번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ps. 이번주 안으로 이 두정갑 입고 촬영한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jun_goon/7018663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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