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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즈가 꼭 협회에서 돈을써야만 스포츠가 발전하는것은 아닙니다.
게시물ID : soccer_177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파이S
추천 : 2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06 17:50:49
베오베 보고 왔습니다.
 
물론 막대한 자본으로 인프라를 구축 하는일은 중요 합니다. 중요하지요.
 
하지만, 정말 스포츠가 투자로만 해결이 가능할것인가? 에 대해선 글쎄요...
 
그럼 협회1년 예산 순서대로 올림픽 순위가 결정되야 하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김연아 선수vs 일본 후보선수 보다 못한 지원 받았습니다.
 
단체전하고 개인전하고 같냐 비교가 되냐? 라고 하실수 있지만, 더 어렵습니다.
 
모든걸 개인이 혼자 감당해야 하고 평가대상도 객관적이 아닌 심사위원의 주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해요.
(물론 기본적인 기술점수가 있긴 하지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 문제는 축협도 아니고, 감독 문제도 아니고 선수 문제도 아닙니다.
 
진짜 일부 개쓰레기 같은 축구교실부터 부셔버려야 됩니다.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냥 돈벌이용으로만 생각하는 축구교실이야기 하는겁니다.)
 
정말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어린이 축구교실 보실겁니다.
 
아이들 공 조금만 차도 재능이 있다고 부모들 속여서 월 수강료도 안받을테니 보내달라고만 합니다.
 
그러면 부모들 혹 해서 내 아이가 얼마나 재능이 있으면 강사가 돈 안받을테니 보내달라고 할까 싶어요.
 
혹시? 나 하는 심정에 축구교실 보내면 그 때부턴 이제 갑과 을이 바뀌게 됩니다.
 
애들 친선경기 잡아놓고 출전도 안시킬꺼면서 경기 날짜 잡혔다고 이것저것 돈 내야 되는건 물론이고,
 
초등학생들 데리고 일본 원정도 갑니다. 감독 코치 인솔 선생님들 경비 다 부모들이 나눠서 부담 합니다.
 
심지어 젊은 총각 감독이 곧 결혼을 하는데 집 인테리어 비용을 조금 부담해줬으면 하고 넌지시 말해서 일부 비용을 데준 지인도 있습니다.
 
암것도 모르는 초등학생때부터 축구교실 감독 라인 잘타야 축구부 있는 중학교 진학하고, 고등학교 가는거죠.
 
애들이 축구 선수 될꺼라고 학업 제쳐두고 운동만 하다가 감독 눈밖에 나면 중학교고 뭐고 그대로 끝나버리니
 
부모들은 감독 말에 벌벌떨고, 감독들은 그런거 이용하면서 배불리기 합니다.
 
진짜 개 쓰레기같은곳 많아요.
 
생활 스포츠 육성해야 된다고 하는데 생활스포츠 육성해서 선수가 되는길은 사실 정말 어려워요. 특히 국내 현실에서
 
많이 바뀌려고 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한국은 엘리트 체육으로 선수들이 나오는데 재능이 없는데도 한번 출발 하면 내리기가 힘들어서
 
부모는 등꼴이 휘어도 빚을 내서라도 뒷바라지 해야 하는 현실이 참 거지같은거죠. 거기서도 돈에 밀리면 변변찮은 대학도 못가고
 
과거에는 정말 열심히만 하면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잘하는 선수는 손에 꼽으니 어떻게든 살아남았다면...
(물론 그마저도 정말 운이 잘 따라준 것이겠지요. 박지성선수가 히딩크 감독 눈에 띈것처럼)
 
지금은 축구교실로 육성된 어린선수들은 엄청 많아요. 그런데 축구부를 운영 하는 학교는 점점더 줄어요. 대학들도 마찬가지에요.
 
재능이 없는 선수들이 라인타고 쏟아져 나오니 선수층은 두꺼운데 실력은 다 고만고만 눈에 띄는 선수 하나 없어요.
 
프로리그는 그런선수들 적당히 받아서 명단 채우고 핵심 선수들은 용병으로 해결 하면 되니까 딱히 불만도 없어요.
 
정말 다른 스포츠에 비해 축구는 선수의 데이터 지표도 없고, 좀 아닌거 같은데? 하는 선수도 감독이 내 전술에 필요한선수다
 
훈련을 통해 기량이 발전했다 고 하면 다 이해 하는 스포츠니까
 
경기당 골 수/ 패스 성공률/ 활동량/ 이런저런 데이터 다 있지만, 이게 정말 객관적으로 작용하는 스포츠는 아니니까요.
 
k리그 보면 언제부턴가 팀내 주축공격수가 대부분 외국인이에요. 국대는 해외파 선수들 데려다 쓰고요.
 
이번 뿐만 아니라 저번 저저번부터 그랬어요. 지동원 박주영 등등 팀리그에서 딱히 골결정력 없어도
 
국내 선수중에 괜찮은 공격수 없으니 별수 있나요 데려다 써야지...
 
지금 국대 수비불안 미드 불안 공격불안 뭐 하나 제대로 되는 포지션이 없는건 맞지만,
 
스트라이커 부재는 정말 히딩크감독님 있었을때도 황선홍 선수가 당시 나이가... 30대 중반이에도 기용될 정도니...
 
이번 월드컵 예선 전체적인 결과를 봐도 공격포인트가 아닌 대체적으로 그냥 안지는 축구 왜? 득점력이 없으니까요.
 
k리그 득점순위 보면 결과는 더 처참해요 20위 안에 한국선수는 5명이고. 5위안에는 1명이에요 10위 안에는 2명이고요.
 
말이 두서 없이 막 나뭇가지처럼 사방팔방 뻗어나갔는데요.
 
정리 해보자면... 돈벌이 용 어린이 축구교실 그만 늘리고, 감독이랍시고 입시가지고 부모와 애들 농락하지말아야 하고,
 
프로리그도 물론 리그 순위 중요하지만, 공격수 용병 제한을 두던 제발 국내 포워드좀 키워줘라 언제까지 김신욱 세컨볼 축구 할꺼냐..라고 하고싶네요.
 
진짜 2002년 제일 맘에 든게 공 굴러온다~~~ 가 아니라 공 오면 먼저 가서 몸 돌려서 공 잡는거였는데 2006년까진 좀 하더니
 
지금은 그냥 98년으로 돌아갔네요. 야~~ 여기 공~~~ 하면 응~~~ 기다리고 있음~~
 
피지컬도 안되면서 수비수 등지고 서서 공 받으면 뒤돌지도 못하고, 다시 백패스 ㅡ.ㅡ... 아니면 공뺏기기 그러다 살짝 몸싸움 하면
 
어이쿠 하고 넘어지고 심판! 휘슬!!불어줘빨리 나 넘어졌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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