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21살 남자이구요, 이 사람은 세살 연상인 누나입니다. 처음에, 이사람을 봤을땐 제가 정말 싫어하는타입이었습니다.. 그냥 행동이나 말투, 하나하나 제가 평소 생각하던 이상형하곤 정반대였죠. 나중에 말하면서 알게됬지만 이사람도 그렇게 생각했답니다.ㅋ 자기랑은 참 안맞을거같다고, 서로가 지극히 객관적인 태도로 실리만 챙기며 그런사이를 유지했습니다. 그랬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말을 섞다보니 그냥 서로가 점점 친해지더군요. 많이 안좋게 보던 부분에서도 그냥 이해할수 있게되고,, 맞추어가게 되고 그러더군요.. 근데 정이 들었나 봅디다.. 그냥 누나에서 점점 여자로 느껴졌습니다. 같이 있을땐 몰랐는데 어느순간에 이사람이 없으니 참 허전하더군요.. 그 뒤로, 저도 제 존재를 알리려고 노력 아닌 노력을 했습니다. 글쎄요.. 그상황에 나올수밖에 없는 말인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루는 그러더군요. 우리가 많이 친해지긴 했나봐 니가 없으니까 괜히 심심한거 있지 보고싶더라. 라구요,. 그시즌 부터는 정말 급속도로 가까워 졌습니다. 손잡고 놀러도 다니고 영화도 보러다니고, 그냥 참 이곳저곳 남부럽지 않게 놀러다녔습니다. 근데 사람이 욕심이 생기더군요.. 이사람 내가 붙잡아도 되는건지.. 붙잡을수있다면.. 내가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붙잡고 싶다고, 근데, 이사람은 제가 조금이라도 어른인척 의젓한척 남자인척을 하면, 에유 이런 어린자식.. 그러곤 깔깔 웃어댑니다.. 내년부턴,,취업때문에 공부를 시작한다는 사람이라.. 제가 혹시라도 방해가 될까봐 사귀자 소린 아직 꺼내지도못하고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알기 힘들다지만.. 전 이사람한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섣부른 선택은 물릴수없는 후회를 가져올까봐 글을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