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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2CH]오늘 회사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239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
추천 : 11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06 15:17:40
1

우리 회사 부장은 누가봐도 티나는 가발을 쓰고다닌다.

별명은 [캡]

그런데 오늘은 아무 것도 안 쓰고 왔어. wwwwwwww
직원들 전원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고...
오늘 사무실 엄청 조용해. wwwww

나는 이제...무리...
지금 이거...쓰면서...얼굴 표정이 위험...




2

머리 깎으셨습니까? 하고 물어봐.




5

여기서 태클 여부에 따라 네 인생이 바뀐다.




6

좀 전에 상무가 우리 사무실에 왔다가 부장 머리를 보고
꿈틀!!하고 반응했다.

부장한테서 견적서 도장 받으러 가야 되는데...
맨숭맨숭한 얼굴로 있을 자신이 없어. wwwwwww

누가 도와줘. wwwwwwww





10

>>2

물어보고 싶어. wwwwwww

>>5

그...그런가...





13

부장을 위해서도 그 이야기를 해주는 게 좋아.
서로 서로 마음이 편해진다.




14

여기서 태클을 걸 수 있다면 넌 신이다.





15

다~앙신은~ 머리카락이~ 있습니까~
대머리의 노래를 불러주자.




19

장난 아닐까?





20

우리 부장은 엄청 성실한 사람이라. wwww
갑자기 가발 안하고 온 이유를 모르겠어. wwwww

>>13

뭐라고 말해야 되는데. wwww





27

나 평소같은 표정을 짓고 싶은데...
얼굴이....위험해....

>>15

그 노래 생각해내고 뿜을 뻔 했잖아. wwwww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눈에 힘이 빠져 있어. wwww






26

본체는 어디에?




31

>>26

그만둬. wwwwwwwwwwww
날 죽일 생각이냐아아아아아아!!




안돼, 뿜었어. wwwwwwwwww
사무실 사람들이 날 보고 있어. wwwwwww
위험해.




36

뭔가 해보는 건 어때?




37

위험해. 얼굴에 힘이 빠지고 있어.
10분만 기다려줘.
마음을 진정시키고 올께.





39

>>36

알았어.
뭘 해볼까? 
조금 진정됐다.





43

사무실 사람들한테 이 스레를 알려서 모두 웃겨 죽여라.





52

이게 바로 경량화 부장



58

>>52

네오 부장 z인가!!



59

부장님! 경량화에 성공하셨군요!




62

검은 매직펜을 하나 던져주고 와.




72

VIP의 무서움은 확실히 이해했으니까...
그만해...뿜을 것 같다.




73

부장이 일부러 안 쓰고 나왔는지, 
아니면 정말 잊어버린 건지 알아봐야지.





79

아! 정전이다! 부장님! 부탁합니다!




94

100엔샵 가서 흡반달린 장난감 화살 사와!!





98

좀 전부터 사무실 사람들 전원 이 스레보고 있다.
근처 사람한테 처음 알려줬을 때 엄청 크게 뿜었다.

그리고 그대로 사무실에서 뛰쳐나갔어.




100

부장님 머리를 숨기면서 외쳐라!

여길 보지마! 여길 보면 안돼!!





102

잠깐만, 부장님 왔다.




105

찬스다!!!



107
부장한테 이 스레를 보여주면 뿜겠지?








115

태양권은 그만둬요!!

이렇게 말해봐.





121

갑자기 일어서서,

[어이! 크리링!!]

그리고 앉는다.





122

진짜 그만해.





127

>>122

부장은 지금 뭐하고 있어?





129

>>127

머리에 오일 바르고 있어




134

너희들 지금 무슨 지거리야!
부장의 머리 파츠는 어딘지 모를 곳에서 울고 있을텐데!




167

부장님이 너무 불쌍해....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복사해서 돌려라.





169

너희들 덕분에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가질 않아...





171

>>169

부장은 아직 본체를 찾지도 못했어!!
이 정도는 참아라!




172

>>169

대머리 빔 맞고 변한거야?




204

너희들도 대머리가 될텐데, 대머리 비웃지마. ww




232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봐.
이건 비웃을 일이 아니라구. wwww






250

...하아...간신히 사무실에서 빠져나왔다.
이번엔 진짜 위험했어.





252

그보다 너희들 너무 빠르잖아. wwwwwww
난 지금 사무실에서 나와 있는 상태라 휴대폰으로 전환.
그리고 날 웃기는 건 이제 그만 둬.





253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데?





254

얼굴이 안돌아간단 글 올린 직후 부장이 나한테,

부장 [견적서 작성은 다 끝났나?]

그 말에 나는,

나 [예.]

이렇게 말하면서 견적서를 들고 부장 책상 근처로 갔다.
그때 갑자기 누가 적어놨던 [태양권] 이야기가 생각나는 바람에
순간 뿜었다.





255

아까 사무실에서 도망쳤다 돌아온 동료는
내가 뿜는 걸 보더니 다시 입을 감싼 채 도망쳤다.

난 그걸 보고 한계.
다른 사람들도 한계.





257

부장한테 견적서 다시 작성하란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일단 브라우저를 끄고 견적서를 작성.
좀 전에 완성한 뒤 지금 퇴근했어.

진짜로 이렇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





256

그런 가발 안쓰고온 건 일부러? 아니면 실수?





258

>>256

그런 거 어떻게 물어봐! wwwwwwwwwww
것보다 상무조차 한번 왔다가 다신 안왔다구.
평소에는 시간 때울 겸 오래 머무르다 가는 사람이!!





261

안돼...역시 퇴근하고 나서 스레 세울껄.

사무실 여자중 한명은 웃는 거 참느라고 반쯤 울고 있었어. ww





263

아...일단 내일은 어떻게 될까...
동료의 예측으론 내일은 하고 올 것 같은데...
사무실 사람들 전부 가발 쓰고 와줬으면 하고 있어.




264

분명 스레 세운 거 들켜서 야단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쳇...재미없어.
내일도 스레 세우도록 해.




267

부장 사진 찍어서 올려라.
아...물론 부장 얼굴 말고 본체쪽.




269

>>264

알았어. wwwww
상황 보고는 할께.
그런데 만약 쓰고 오면 뭐라고 해야 하지?





273

>>267

본체라고 하지마. www

부장이 견적서를 보면서 본체 가격 이란 소리를 할때
동료가 반쯤 죽어버렸다.





275

본체가격 wwwwwwwwwwwwwwwwwwwww





279

이건 뭐라고 할까...
어떤 의미로 테러다.





284

월수금 - 본체 휴일
화목토 - 본체 출근




288

>>284

그만해. www





290

이렇게 비웃고 있는데, 어차피 너희들도 곧 벗겨진다.





292

아니 대머리라는 건 아무래도 좋아.
평소에는 그렇게 티날 정도로 허술한 가발을 써왔으면서,
그걸 벗었어.
이 점이 말도 안돼!
이렇게 커밍아웃한다고,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말할 수도 없단 말야.





294

이제....아무래도 좋아...
일단 난 쉬어야 겠어.
내일 보고할 수 있다면 보고하도록 할께, 그럼 안녕.






425

어라? 이 스레 아직 남아 있었네?




427

난 지금 거래처 손님을 접대한다고 잠시 나와있다.
부장은 아직 못봤어.
일단 사무실 동료한테서 메일이 왔다.

[굉장한 일이 벌어졌어. 빨리 돌아와봐.]





428

>>427

굉장하다는 건 무슨 의미?
이번에는 모히칸 헤드로 출근했나?





429

무슨 일이냐고 메일을 보내도 답장이 안와.




430
가발을 뒤집어쓰고 왔다면 정말 굉장할텐데.





432

일단 일이 우선이니까,
회사에는 오후에 갈 생각.




434

기대된다. wwwwwwwwwwwwww





499

기다렸지?
회시에 도착했어.
지금부터 내가 일하는 부서로 간다.





502

기다리고 있었다!!!!




505

왔다아아아!!!










509
이제 무리.
나 죽는다.





512

>>509

설마 이 스레가 발각된 거야?












514 

본체를 옆에 놔뒀어.
죽는다.





515

본체 장착 해제 wwwwwwwww




516

탈피했다!!





524

사무실 사람들 전부 지친 표정이다.
기다려봐, 물어보고 올께.
나는 벌써 위험.
옆자리 동료는 이미 죽었다.





525

부장 [이것은 내 파워를 억누르는 구속구다!]



827

이것이 100%의 파워!! 이것이 슈퍼 부장!





530

그만해, 나 진짜 위험해.





536

>>530

중요한 건 당사자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느냐다.
그러니까 본체를 잘 살펴봐!!






556

사무실 안이 조용하다.
모두들 자기 컴퓨터 모니터만 노려보고 있어.
과장은 좀 전 부터 얼굴을 타올로 몇번이나 닦고 있고...
계장은 왠지 화난 것 같다.





559

계장은 또 왜 화를 내는 거야. wwwwwwwwwwwwwww




563

>>559

화난 표정이라도 안지으면 폭소할테니까.




578

과장이 날 불렀다.





598

과장이 불렀다. → 부장한테 간다. 
→ 본체를 받는다. → 장착 → >>1 부장 승진






633

지금 PC로 전환할테니 잠깐 기다려.





640

부장 [바보자식! 지금 도망친 게 본체다!]








646

일단 간단하게 보고할께.
내가 사무실에 들어가니 부장의 사물함 위에 
부장의 가방이랑 '그것'이 올려져 있었어.

난 내 자리에 앉은 다음 뒤쪽 벽을 2번 때렸다.
내옆자리 동료는 야루오처럼 멍한 눈으로 PC만 보고 있고.

나는 볼펜으로 내허벅지를 찔렀다.
하지만 뿜을 것 같은 게 멈추질 않아.

스레를 보면서 계속 찔렀다.
죽을 것 같았다.





654

그러는 중 과장이 나를 불렀다.

과장이랑 오늘 내가 접대한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과장은 나를 끌고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나 [저기...그....부장님은...]

그 말을 한 순간 과장은 부훕! 하고 뿜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던 부장이 쥐어짜내듯이 말했다.

과장 [.....아침부터야......]

나 [.....아무도.....말안했습니까....?]





660

방금 그걸로 과장도 한계. wwwwwwwwwwwwwwww




661

과장도 괴로웠던 거야. wwwwwwwwwwwwwwwwwwwww







664

과장 [오늘 아침 조례가 끝남과 동시에.......벗었다.]

과장은 완전히 울상이 되있었다.

과장 [상무가 한번 왔었지만, 바로 가버렸어.]

다시 고개를 숙였다.

나 [...그럼...본체는...그때부터?]

과장은 본체라는 말에 다시 브합! 하고 뿜었다.

과장 [.....그만둬....그런 말....]

나 [아, 미안합니다.]







666

본체라고 말하지마. wwwwww




669

이건 진짜 고문이야. wwww







678

나 [혹시...부장님은...저걸 알리고 싶은 걸지도...모릅니다.]

과장 [...그럴지도.]

나 [과장님...부탁합니다.]

과장 [무리야.]

10분정도 실랑이가 계속됐다. 결국 과장이,

과장 [...결국 누군가 말해야 돼.]

나 [...그렇죠?]





과장 [네가...말해라.]

나 [.....]



나에게...이 회사의 운명이 맡겨졌다.





680

과장, 도망치지마. wwwwwwwww




681

이건 용사탄생의 순간이다!!




685

일단 시말서를 써놔.






690

.....그럼 간다.
옆자리 동료는 지금 나랑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스레를 보고 있어.

내 동료는 지금 반쯤 죽어간다.
그럼 너희들의 힘을 믿어볼까.

>>700

너한테 맡긴다!!







692

용사님이 탄생한다고 해서 왔습니다!




700

너무 짧잖아. wwwwwwwww
그럼 부탁한다. ↓





701

부장님, 이 서류의 머리말에 대한 겁니다만.





720

이상하게 빙돌려 말하기 wwwwwwwwwwwwwww
>>1은 죽었네.





721

>>701

동료가 뿜었다. wwwwwwwwwww

알았어! 과장한테 물어보고 올께!





745

물론 본체한테 말해야 되는 거 알지?




756

본체 자중. wwwwwwwwwwwwwwww





758

과장에게 이야기했다.

과장 [브합~]

과장 타올로 얼굴을 마구 닦았다. 잠시후 얼굴 닦는 걸 멈추면서

과장 [그렇게 빙돌려서 말하는 것 보단...좀더 직설적으로...]

과장,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러니까 미안, 이건 못하겠다.
다시 적어줘.

>>790





765

참고로 동료는 지금 이 스레를 보고 거의 죽어가는 상태.





782

안녕하세요. >>1의 동료입니다.
처음으로 스레라는 걸 체험하고 있는데.
이쪽은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정말 힘들어요.









790

부장님, 어제부터 너무 하잖습니까.
사무실 사람들 모두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너무 소란스러워서 머리가 끓어오를 것 같아요.







그리고 가발 훔쳐서 도주.




800

>>790

어이 wwwwwwwwwwwwwwwwwwwwwww




803

>>790

중학생이냐. wwww




807

>>790

이건 무리야. wwwwwwwwwwwwwwwww




816

>>790

좋아! 과장 찾으러 화장실에 가본다.
솔직히 나도 한계다.
이제 아무래도 좋아...




821

>>1

힘내라!!!




828

>>1은 지금 화장실로 갔습니다.
>>790이 신청한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훔쳐서 달아다는 건 무리에요.




854

과장은 화장실 거울 앞에서 멍하니 서있었다.

나 [...이러 이러한 말을 해볼 생각인데요.]

과장 [...괜찮겠어?]

나 [아니....시킨 건 과장님이잖아요.]

과장 [...난 잠시...화장실에 있을 테니...부탁해...]

과장은 도망쳤다.





...일단 말하고 올께.
덧붙여 행동에 대한 건 말안했다.




860

과장 너무 겁쟁이잖아. wwwwwwwwwwwwwwwww





863

>>854

건투를 빈다. wwwwww





866

>>1한테 부탁받았기 때문에 지금부턴 제가 실황합니다.
쓰는 게 늦는데 그건 좀 양해해주세요.
>>1이 부장 앞으로 갔습니다.
나는 이미 무리입니다. 잠깐 화장실에 갔다옵니다. 미안합니다.





868

도망치지마. wwwwwwwwwwwwww




873

실황한다고 해놓고 도망치지마. www




876

>>866

실황한다고 했잖아. wwwwwwwwwwwwwwwwww




886

부장이 웃었습니다.
본체를 손에 들고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887

응?! 뭐가 어떻게 됐는데!!!




892

왠지 좋은 분위기다!!!




883

부장한테 모에 wwwwwwwwwwwwwwwwwwww




904

이제서야 태클이 들어온 게 기쁜 거 겠지. wwwww





925

도망쳤습니다. 웃고 있습니다.





930

누가 도망쳤다고?





934

부장은 곤란한 듯 웃고 있습니다.
>>1은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952

>>1은 본체를 가지고 도망쳤습니다.





965

용사 탄생에 뿜었다. wwwwwww




967

결국 해버렸어. wwwwwwwwwwww




960

끝났다. wwww




965

병신같지만 멋있어. wwwwwwwwww





976

지금 사무실 사람들 모두 뿜었습니다.
부장은 그냥 웃고만 있습니다.
잠시 >>1 찾으러 갔다 옵니다.




985

용자왕 탄생 wwwwwwwwwwwwwwwwww



991

용자왕이 아니라 귀축왕 wwwww




995

1000이라면 >>1이 가발 장착




996

1000이라면 >>1이 승진




997

1000이라면 돌려주지 않는다.



999
1000이라면 우리도 대머리




1000

1000이라면 부장에게 머리카락이 난다.

 

 - 까지가 1부

 

5

여기가 새 스레?




7

부장은 어떻게 됐어!!




13

아직도 본체들고 도망중? wwwwwwwww




14

이걸로 >>1에게 반하는 여자 사원이 있을지도. ww





16

>>14

아니 그건 무리. wwwwwwwwwwwwwwwwwwww





17

이전 스레의 >>1000이 너무 상냥해서 울었다. www





20

부장님 불쌍해. wwwwwwwwwwwwwww





21

>>1, 빨리 돌아와. w





28

>>1은 본체랑 합체중?





32

여기가 새 스레인가?





34

>>32

수고했어!!




36

>>32

어서와. wwwwwwwwwwwwww





37

왔다!





40

>>32

빨리 보고 해줘!!





41

>>32

그래서 부장은 어떻게 됐어?





42

동료가 실황을 서투르게 한 건 양해해줘. wwww
VIP에 글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wwww





45

부장 강림은 아직 멀었어?





46

그 본체는 아직도 네손에 들고 있어?





49

저 회사에서 이렇게 오래 업무가 
마비된 날은 오늘이 처음일거야. w




54

본체의 상태를 알려줘. wwwwwwww





64

미안, 잠시 전화 좀 받는다고.
아까 전 일에 대한 보고.

일단 부장님 책상 근처에 갔다.

나 [부장님, 어제부터 너무 하잖습니까.
    사무실 사람들 모두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너무 소란스러워서 머리털....부흡!!]

말하는 중간 뿜어버렸다.
그 순간 사무실이 조용해졌다.
동료한테 들은바론 계장은 고개를 숙인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고.






66

계장, 너마져 웃으면 안되잖아. wwww




67

계장도 결국 못참았어. wwww




68

>>64

계장의 의지가 박☆살 wwwww





71

부장님은 잠시 나를 쳐다보더니 웃었다.

부장 [그랬나? 이게 좀 귀찮아져서 그런 건데.]

나 [아니...지금이 낫습니다.]

부장 [진짜? 이러고 있자니 좀 부끄러운걸.]

나 [저기...본체를 볼 수 있을까요.]

부장 [응?]

나 [아니, 그...가발을...]





72

>>71

본체 이야기는 그만해. wwww




73

또 본체 wwwwwwwwwwwwwwwwww




74

본체라고 말하지마. wwwwwww





75

부장님 불쌍해. wwwwwwwwwwwww





77

소리내서 웃어버렸잖아. wwww





78

본체 wwww





81

진짜 본체라고 말했냐? wwwwwwwwwww





82

이렇게 퀄리티 높은 >>1은 오랜만이다. wwwww





84

본체를 wwwwwwww





89

부장 [...보고 싶어? 잠깐 기다려 봐.]

부장님은 잠시 후 나한테 본체를 넘겨주었다.
손으로 만져보니 말랑 말랑. www 
이거 뭔가 기분 나빠. www

그 무렵 사무실 분위기에 변화가 찾아왔다.
모두들 웃기 시작한 것이다.
과장도 어느샌가 사무실에 돌아와 있었다.

나 [파일더 온 해도 됩니까?]

부장 [응?]

나 [써봐도 됩니까?]

부장 [아, 괜찮아.]



역주

파일더 온



 







91

파일더 온 wwwwwwwwww




92

용사다. wwwwwwwwwwwwwwww




93

파일더 온 wwwwwwwwwwwwwwwwwwwwww





98

지금 사무실인데 부장한테 혼날 것 같아. wwwwwwwwwwwwww
너무 웃겨. wwwwwwwwwwwwwww





100

파일더 온 wwwwwwwwww





101

배아파. wwwwwwwwwwwwwwwwwwwwwwwww





102

나는....황금의 투구를 손에 넣었다!!!


이거 뭔가 굉장한데...
쓰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그리고 사무실 사람들은 대폭소.
나는 동료를 봤다.
동료는 멍한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도망쳤다!!!





104

어디 갈 생각이었던 거야. wwwwwwwww




105

이제 그만해. wwwwwwww




108

처음에는 우리가 이자식을 괴롭혔는데.
이젠 우리가 괴로워. wwwwwwwwwwwwwww




109

용사짓에도 정도가 있다구. wwwwwwwwwww





110

사무실 밖으로 나온 뒤 우선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휴대폰을 책상에 두고 나왔다. wwww
근처에 아는 사람이 지나가지 않을까 싶어 두리번 거리던 중
마침내 찾아냈다.




상무를!!!





111

>>110

바보다. wwwwwwwwwwwwwwwwwwwwww



113

>>110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wwwwww




115

>>110

설마. wwwww




121

상무를 끌어들이지마. wwwwwwwwww




123

상무에게 파일더 온




126

상무 [무슨...부헙!!!]

상무가 뿜었다.

나 [미안합디만, 상무님! 사진 좀 찍어주세요!]

상무 [너...그거, 설마...]

나 [그렇습니다. 부장님 가발입니다.]

상무 [푸합!!]

상무가 그자리에 무릎 끊고 주저앉았다.





128

뭐하는거야. wwwwwwwwwwwwwwwww




130

상무 wwwwwww






135

너네 회사로 전직하고 싶어. wwwww




137

재미있는 회사다. wwwww





140

상무 [...그만해...이런 장난은...]

나 [이건 부장님한테서 빌린 겁니다.]

상무의 얼굴이 터질 듯이 새빨갛다.

상무 [돌려주고 와...빨리...]

나 [하지만 이게 본체입니다.]

상무는 그 순간 반쯤 죽어가고 있었다.

상무 [빨리, 빨리! 돌려주고 와!]


상무는 그 말만을 필사적으로 남긴 채 도망쳤다.
결국 나는 황금의 투구를 소유자에게 돌려주었다.


이상이다.
그리고....이거 실화야.
진짜 낚시가 아냐.





142

또 본체 wwwwww




143

그러니까 본체 이야기 그만해.wwwwwwww




145

나, 직장 생활에 희망을 갖게 됐어. ww





146

나 [하지만 이게 본체입니다.]

그만해. wwwwwwwwwwwwwwwwwwwww




147

배아파 죽을 거 같아. wwwww






150

사무실 사람들 모두 부장님 주위에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사무실에 돌아갔더니 과장이 나한테 악수를 신청했다.
계장도 이제야 환한 표정 짓고 있어.





153

부장은 용서해도 아직 상무가 남았어. wwwww




155

계장은 역시 웃음 참고 있었던 거야. w





156
[하지만 이게 본체입니다.]

감동 휴먼드라마로 영화화 결정.





157

현재 사무실 분위기는 최고다. wwww
가발 돌려줄 때 부장도 크게 웃었다.
그때 내가 한마디 했어.





158

>>1 덕분에 모두 웃음으로 하나가 됐어. wwww





168

나 [...이건 지금부터 모자 대신 씁니까?]

부장님이 뿜었다. wwwww
사무실 사람들도 뿜었다. wwww
난 영웅취급. wwwww




171

부장이 뿜었어. wwwwwwwwwwwwww




173

>>168

모자 대신 wwwwwwwwwwwwwwwwwwwwww
웃는 거 참는다고 지금 울고 있어. wwwwwwwwwww





174

스레 세워서 다행이었어. wwww
덕분에 전부 해결됐다. wwww





175

안돼, 웃겨서 일을 못하겠어. wwwwww




176

내일부터 부장이 출근안하면 어쩔셈이야. wwwww





179

좋은 회사다 wwwwwwwwwww





181

부장님 엄청 속시원한 표정이다.  www
정말 다행이야. wwww





184

>>1

수고했어. 진짜 재미있었다.





185

>>181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이라도 해 둬. wwwwwwwwww





186

>>1 수고했어. wwwwww 
그리고 지시 내린 녀석도 최고였어. wwwwww





187

>>181

수고했어!!wwww





190

마무리가 훈훈해. wwwwwwwwwwwww





192

이걸로 고민 해결. wwww





193

진짜 좋은 회사다. wwwwwwww





198

그럼 난 이만 일하러 갈께.
모두 안녕!!





201

분위기 좋아져서 진짜 다행이다. www





203

>>198

최고였어!!
진심으로 즐거웠다. wwwww





205

>>1 수고했어!!
동료도!!!
그리고 본체도!





215

어제부터 정말 즐거웠어.wwwwwwwwwww





218

>>198

수고, 그럼 나도 일하러 갈까. ww





222

정말 훌륭한 마무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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