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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75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30504★
추천 : 0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03 19:23:24
오늘 다비치의 신곡이 나왔더라
제목은 '나의 오랜 연인에게'
항상 그렇듯
나는 가사를 들었는데
무언가 참 이상했어
가사는 분명 오래된 연인에게,
처음의 설레임은 아니지만
익숙한 편안함과
여전한 지금의 모습에 감사하는 노래
겨울 감성의 포근함에
어울리는 그런 노래였는데
나는 이상하게 슬프더라
2년, 짧으면 짧고 길면 긴
너무나 애매한 길이의 기간인데
그 당시 '나'와
이 노래의 가사가 너무 닮았다 느꼈어
아직 너에 대한 설레임이 남아 있었지만,
항상 뒤돌아보면
그 자리에 너가 있을 것 같았고
그 사실이 고마웠어
그 당시에 내가 느낀 감정은
세상이 너무 아름다웠고
그 이유가 너때문이라 생각했어
그래서 너무 고마웠어
너무, 너무나 고마워서
헤어지기 직전에
사랑한다는 말보단
고맙다는 말을 했고 더 와닿았던것 같아
만약, 아주 만약에
너와 그때의 내가
아직 만나고 있었다면
이노래를 참 사랑했을것 같아
그래서 더 슬펐어
절대 이룰 수 없는 그런,
지금의 '나'는 절대 할 수 없는
그런 노래속 가사지만
그래도 이노래를 들음으로 인해
그 당시 너에게 고마워했던
'나'를 오랜만에 느꼈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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