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트럭 운전사에게 물 청한, 목 마른 아기 코끼리 샹텔 엔 루디 / 페이스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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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약 900㎞ 거리에 있는 보츠와나에 있는 나타로 물류를 실어나르던 트럭 세 대가 목적지를 약 100㎞ 남겨두고 갑자기 멈춰섰다.
얼마 전 내린 폭우 탓에
다리가 파손돼 있었기 때문.
이에 트럭
운전기사 카를로스
산토스와 요한 그로네월드, 그리고 피터르 라우사우는 각자 트럭에서 내려 다리가
복구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수풀에서 작은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그 모습은 마치 도움을 구하는 듯 보였다. 아기 코끼리는 생후 3주밖에 안 된 암컷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 중 한 명이 아기 코끼리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이내 마실 물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 ▲ 아기 코끼리는 목이 말라서인지 거의 30ℓ의 물을 마셨다. 샹텔 엔 루디 /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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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한 명은 이 작은 코끼리에게 물 한 병을 마시게 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명은 주변에 다른 코끼리들이 있는지 살폈다.
하지만, 이들이 주변을 아무리 살펴도 주변에는 어떤 코끼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들은 가까운 동물 보호소에 연락을 취해 아기 코끼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다리가 복구됐고 운전기사들은 아기 코끼리를 트럭에 태워 보츠와나에 있는 코끼리 보호구역까지 옮겨줬다.
영상 속 아기 코끼리는 현재 비영리 코끼리 보호단체 ‘국경 없는 코끼리’(Elephants Without Borders)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영상을 공개한 샹텔 엔
루디는 밝혔다.
당시 도움을 준 운전자 중 한
명인 카를로스의 지인인 그녀는 “카를로스는 내게 아기 코끼리는 목이 말라서인지 거의 30ℓ의 물을 마셨다고 말했다”면서 “자신이 사진과 영상을 올린 이유는
트럭 운전자들도 마음이 있으며 야생동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307601015#csidxd089a873fa63287bf97d4e936906ddc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3주된 아기코끼리가 30리터나 마시나.
보호소에서 자컸다가 다시 야생으로 돌아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