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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자식 기사쓰는 방법
게시물ID : humorbest_177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꽃싱하
추천 : 41
조회수 : 234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9/18 14:16:5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13 16:41:18
스포츠 기자식 기사쓰는 방법 


◆ 스포츠 면 

실제 : LA 감독이 말했다...."찬호 박~ 오늘 좋았어요!" 

- 스포츠 신문들 허풍 <박찬호! 감독 눈에 들다!> 
- 허풍 경쟁사 <감독의 두터운 신뢰 받고있는 우리 찬호!> 
- 어느 기자의 찬호사랑 <감독도 찬호 20승 공언!> 
- 어느 통역사의 능력부실 <감독도 인정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 어느 편집자의 장난 <감독과 찬호, 팀내에서 제일 절친한 사이> 

실제 : 케빈 브라운이 재채기를 했다. 

- 스포츠 신문들 허풍 <케빈 브라운 폐렴 위독! 찬호 1선발> 
- 허풍 경쟁사 <케빈브라운 폐렴 증세 보여, 1선발 진입 파란불> 
- 어느 기자의 찬호사랑 <박찬호 드디어 1선발> 
- 어느 기자의 끊을 수 없는 찬호사랑 <박찬호 LA의 유일한 에이스> 
- 어느 사진기자의 잘못된 인화지 <케빈..은퇴할듯...기자회견 준비.. 찬호 최고기둥!> 
- 어느 미친 편집자 <케빈..그의 모든것.. -사망인듯 한 켠에 그의 기록 기재> 

실제 : 박찬호가 공 던지다 손목이 결린다는 듯 손을 풀었다. 

- 스포츠 신문들 : 허풍 <찬호 무리한 연습으로 손목에 이상!> 
- 허풍 경쟁사 <박찬호, 과도한 투구로 선수생명 단축> 
- 어느 기자의 찬호사랑 <미 구단의 선수 관리 허점> 
- 어느 기자의 떠보기 <박찬호! 올시즌 마이너리그행..?> 

실제 : 김병현이 삼진으로 두 타자를 잡았다. 

- 스포츠 신문들 : 허풍 <김병현! 상대한 전 타자를 삼진으로 제압> 
- 허풍 경쟁사 <김병현 퍼펙트!> 
- 어느 기자의 병현사랑 <김병현. 완벽한 투구로 모든 타자 셧아웃> 
- 어느 무협지에 미친기자 <상대타자들... "쳤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사라졌어요!"> 
- 어느 기자의 애국심 <미국 항공모함잡는 한국형 핵잠수함!> 


◆ 연예 면 

실제 : GOD의 윤계상이 길가다 어떤 여인과 스쳤다. 

- 스포츠 신문들 : 허풍 <윤계상~ 묘령의 여인과 길에서 조우> 
- 허풍경쟁사 <이제는 안정을 찾고 싶었어요~> 
- 어느 기자의 연예인 가지고 놀기 <윤계상~ 더 이상 외로운 밤은 싫어요~> 
- 어느 신문사의 팔아먹기 작전 <본지 단독 보도! 윤계상의 숨겨놓은 애인!> 

실제 : 코요태가 소년소녀가장 한 집 찾아가 1시간 촬영했다. 

- 스포츠 신문들 : 허풍<코요태가 불우이웃 위해 지원활동> 
- 허풍경쟁사 <코요태, 사랑실천 연예계 1등!> 
- 낙하산 기자 <코요태 "저희는 어려운 분들 돕는게 즐거워요"> 
- 졸던 기자가 쓴글 <코요태가 불우이웃 위해 평생 지원약속!> 
- 은퇴를 앞둔 어느기자의 글 <코요태.. 활동 수익, 불우이웃 위해 전액 기부> 

실제 : 신승훈이 라이브 하다가 음정이 아주약간 틀렸다. 

- 스포츠 신문들 허풍 <신승훈 라이브, 이젠 볼 수 없다> 
- 허풍경쟁사 <신승훈 가수활동 비상!> 
- 어느 파파라치의 작품 <신승훈 성대 이상 숨겨고 지내...> 
- 스포츠면 기자가 나름대로 노력한글 <신승훈 "이젠 지쳤어요.. 쉬고싶어요.."> 
- 미친* <신승훈 성대 빨간불...콘서트도중 피토하며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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