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맨날 눈팅이나 하고 댓글 몇개나 깨적거리던 내가 이렇게 오유에 글을 남길줄이야..... 아..그럼 얘기를 시작해볼까....
아..일단 난 오유를 접한지 그리 오래되진않았지만 오유를 접한 이후로 거의 매일 빠짐없이 챙겨보고 즐거워하는 20살에 한 남자임..그리고 나에겐 어릴적부터 2살차이나는 여동생이 한존재 있음....2살 차이라고는 하지만 생일이 빠른관계로 한학년밖에 차이가 나지않음..어릴적부터 내가 귀여워하고 사랑스러워 하는 동생임...그런데 시빠 그런 동생을 잃게 생겼다는거임...
이야기의 시작은 불과 1시간전... 오랜만에 알바를 쉬게되어 너무 기뻐서 하루종일 푹잤음..푹자고 일어났더니 너무 배가고픈거임 그래서 밥을 먹으려고 거실에 나왔음. 고3인 내동생은 시험기간이라 일찍끝나서 집에 와있던거임 난 국을 데우고 밥을 푼후 열심히 깨작거리며 밥을 먹고있엇음..그런데 동생이 내핸드폰을 가져가는거임...난 뭐 별 신경안썻음ㅋㅋ그런데 여자따위 있을리가 없는 내핸드폰에서 동생이 " 이 여자 누구야? " 라고 지껄이는거임..난 '뭔 개소리??'하면서 사진을 보았더니 그것은 바로.. 고3때 같은반이었던 한녀석이었음...아시박..난 남고였던거임...그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후 성전환이라는 마법을 시전한 아이였음....그 사진은 나와 내친구들 사이에서 화제거리가 되어있던지라 나도 다른 친구에게서 받았던 사진임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남은 식사를 하고 잇었음.. 그런데 동생이 갑자기 혐오스럽다는듯이 기분나쁘다며 투덜대는거임ㅋㅋ그러더니 동생이 "게이랑 트랜스젠더랑 다른거지?" 이러는 것임... 그래서 난 "그럼 게이와 트랜스젠더는 다른거야" 라고 대답해주었음. 그러더니 동생이 " 정확히 뭐가 달라? " 라는 질문으로 날 당혹케 하는거임..쉬봉....알건 다아는 나이같은데 이년이....난 계속 ' 아..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하나..' 라며 머리를 굴리던 내가 문득 머리에 엉덩국에 존재가 스쳐지나가는것이었음.... 그래서 난 동생에게 " 트랜드젠더는 그 사진 주인공처럼 남자가 여자로,여자가 남자로 변하는것이고..음....게이는...기달려봐 " 이렇게 말을 남기고 오유에 들어와서 엉덩국에 만화를 찾았음..근데 그게 실수였던거임...내가 도대체 뭔생각으로 동생에게 그 만화를 보여줬던건지 미쳤엇던거였음....동생에게 보여주고 난 밥을 마저먹고있었는데..동생이 스크롤을 조금 조금 조금 내리더니 식사를 하고 있는 나의 뒤통수로 다가와 한여름 밤 모기 아새끼 잡는 듯한 손바닥 따귀로 뒤통수를 후려갈기는거임...난 당황해서..귀엽고 착하디착한 나의 동생이 쌍욕을 하면서 방문을 일본원전폭발음을 내며 닫고 들어가버리는거임....그러더니 닫힌 방문 너머로 " 야이 변태개새끼야 더러운 새끼 나가죽어 " 라는거임......아.......난 이렇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게생긴거임....아...누굴 원망할수도 없고..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써본거임...하...... 어머니,아버지께 말할게뻔한 년임....이렇게 가족 모두를 잃게 생겼음....하.....조용히 내 가족인생의 종말을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치겠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