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소는 온두라스 로아탄(Honduras Roatan)입니다.
아래지도의 장소입니다. 배가 정박한 곳은 Coxen Hole이고 우리 가족이 놀 장소는 West Bay입니다.
배에서 바라 본 항구 모습입니다. 물이 상당히 깨끗해 보입니다.
배에서 내리다 보니 구명정을 한대 내려서 뭔가를 손보고 있습니다.
좀 오래된 크루즈선들은 전통적인 구명 보트를 장비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Anthem of the Seas는 최신의 배라 그런지 구명정도 최신모양입니다.
배에서 내려 항구에서 local service하는 업자들과 협상후 West Bay로 가는중.. 말 그대로 정글처럼 보입니다.
드라이버가 바나다 나무, 무슨 나무 알려주는데 전혀 구별이 안됩니다.
비치에 도착후 차에서 내리는데 차 문앞에 막어서서 추가 요금을 요구합니다. 이런건 항구 떠날때 없던 항목이라
기분이 상하기 시작합니다. 그전 여러 나라에선 비싸던 싸던 업자들이 정직했었는데 여기 local service하는 업자중
우리가족이 상대한 업자는 모든 말이 거짓말이였습니다. 여러가지로 기분이 상했습니다.
Honduras 에선 official service를 이용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여긴 우리가 처음 짐을 푼 비치.. 사진이야 좋아보이지만 모터 보트들이 자주 지나 다녀 모터보트 개스 냄새가 좀 심하게 나서
별로인 장소입니다.
우린 우리짐 싸들고 터벅 터벅 걸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여기 비치가 좀 웃긴게..
해변가가 다 구획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구역은 여행사 A꺼, 저 구역은 리조트 B꺼.. 요 지역인 호텔 C꺼 등등..
자기가 끼고 있는 업자 구역을 벗어나서 다른 지역으로 들어가면 거기에 설치된 파라솔이나 의자등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만.. 돈이면 모두 해결 됩니다. 쉬고 싶은 장소로 가서 빈 해변의자에 앉아 쉬시면 가끔 직원이 와서 여기 고객이 아니시니
이용하지 못하십니다.. 하고 아주 정중하게 말합니다만 팁을 주거나 술/음료수를 그 직원에게 사서 마시면 쉬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음에 드는 장소로 이동후 놉니다.. 또 놉니다..(노는게 힘들어요..)
수영해서 놀다 물고기랑 놉니다..아주 이뻐보이네요.. 하지만 이놈들 무서운 놈들입니다.
둘째녀석이 물고기 밥 준다고 손에 빵들고 물고기 모으니 물고기들이 피라냐 때처럼 모입니다.. 보기엔 재미있었는데...
이놈들 주둥이에 이빨이 있습니다.. 빵도 물어뜯었지만 우리 둘째의 손가락도 물어 뜯었습니다. 피가 철철..
사진은 손가락 물어뜯긴후 의료요원이 손가락 소독후 응급처치하는 모습..
둘째 녀석의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 때문에 좀 일찍 배로 돌아기기로 합니다.
해변에 기어다니고 있던 도마뱀. 둘째 손가락 다쳤을때 내려놓은 사과를 와서 먹고 있습니다.
항구앞에 있는 야외 카폐. 여기서 애덜은 콜라와 게토레이 먹이고 우리 부부는 칵테일을 마시면서 쉽니다.
이거 큰 아들녀석만 들어가던 틴에이져 전용 리빙룸.. 저기서 많은 시간을 친구들과 놀았다고 하네요.
배에 들어와선 역시 다시 샤워하고 옷갈아 입고.. 식당 가서 식사하고..
큰녀석은 틴에지져 클럽으로 작은녀석은 그보다 적은 나이를 위한 어드벤쳐 오션 클럽으로 출근 도장을 찍으러 갑니다.
우리 부부도 배속을 방황합니다.
물고기 밥주다 손가락을 물어뜯긴 오늘은 참 오래 기억될 하루였습니다.
..
내일은 멕시코 코즈멜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