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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기예요 ㅎㅎ
게시물ID : jungmo_1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파맛
추천 : 7
조회수 : 128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08/08/04 14:06:23
대구 처자예용.. ㅎㅎ
쓰다보니 많이 스압이에요.

추적60초한테 심심하다고 문자했다가 급~!! 서울행을 결정했었어요.
4시 반 쯤 도착했는데 서울은 역시 선선하더라능.. =ㅂ=
대구는 그 자체로 찜질방이어요..

밥먹고 추적60초 시켜서 주최자 Reply님에게 전화해보라 시켰더니
옆에서 웬 노란머리 총각이 대답을 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냅다 안녕하세요~ 이랬어요.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 계시더군요.

1차 고깃집 2차 술집 3차 노래방 4차 술집 이랬는데
중간에 하도 정신도 없고 사람도 많아서
누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나려고 해요.. ㅠ_ㅠ 이해를.. 

1차에서는 뭐 먹는다고 옆 테이블이랑 교류도 없고
황금빛개털님이랑 규니님이랑만 얘기했네요.
황금빛개털님 정색하고 낚시하시는 게 보통 고수가 아니시더라능 ㅋㅋ
규니님이랑은 좀 더 얘길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늦게 오신 안친한고양이님 닉네임만 봐도 얼굴이 떠올라요 ㅋㅋ
할튼 저 빼고 10명 다 남자인 뻘쭘한 상황에서 저를 구제해주셨답니당..

2차에선 옆에 pH7님이랑 앞에 관훈장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pH7님 훈남이시더군요 ㅋㅋ -_- 근데 별로 얘길 못 했던 거 같아요. 그만 술에 정신이 팔려서... ㅈㅅ
관훈장님 그야말로 죄송했습니다... ㅋㅋㅋ 전 나름대로 나이 깎아서 말씀드린 건데 ㅠ_ㅠ
근데 듣고 보니 또 피부가 탱글탱글한 것이 17살 같기도 했어요 ㅎㅎ -_-;;;

제대로 호러였던 화장실엘 갔다가 자리를 옮겨서 구석자리~
벨제붑님. 아이디가 맞나요? 하도 사람이 많으니깐 뭐 조근조근한 얘기는 안 되더군요.. ㅠ
할튼 목소리가 아주 근사하신 분이셨어요~ *_*

물이 샌다나 어쨌다나 해서 또 자리를 옮겨서 만난..
so1님이랑 08학번님 가슴없는아이님, 그리고 그 친구분
(술 먹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보니 아이디도 안 물어봤네요.. ㅈㅅ ㅠㅠ)
만나서 반가웠어요.

so1 언니는.. 진짜 동안이시더라능!!! 스물뿅뿅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짜 안 믿어졌어요. 10살이상 나이 뻥쳐도 다들 믿겠어요 -ㅁ-;
지금도 사실 안 믿어져요 ㅋㅋ

08학번님. 아이디가 이게 맞나요?
3차 때 추적60초한테 술 깨는 약을 몸소 사다주신 친절에 감동..
상냥한 미인이셨어요. ㅜ_ㅜbb

가슴없는아이 언니랑 친구 언니! 아이디가 대체 뭡니까.. ㅠ
할튼 저에게 스무살이라고 뻥쳤던 거 ㅋㅋ
사실 뭔가 수상하다 싶긴 했었는데 차마 아니죠?! 물어볼 수가 없어서..
스무살이 그렇게 능청스러울 순 없던 겁니다 ㅋㅋ

특히 가슴없는아이 언니.. 어디가 가슴이 없다는 거예요 ㅠ_ㅠ
그럼 저는 가슴이 사라진 아이게요.. ㅜ_ㅜ;;;;

친구 언니~ 계속 저보고 대구사투리가 귀엽다고 하셨는데..
제가 욕을 해도 귀엽다고 하셔서 살짝 당황했어요.. -_-
제가 서울남자들 욕하면 귀엽고 기가 찬 거랑 비슷한 것이려나..

2차 호러화장실에서 만난 -_-; 판타지유님.. 
등 두드려준 사람이 저였단 건 기억하시나요 ㅋㅋ
너무 몽롱한 상태였던지라 관훈장님과 교대.
관훈장님은 괜찮으셨나요... ㅋㅋㅋ

3차 노래방 옮겼습니다~
판타지유님과 관훈장님과 함께 내려와보니 아무도 없더라능.. -_-;
할튼 또 연락을 어째저째 받고 쫓아갔습니다 ㅋㅋ
아닛~ 그 전에도 한번 그랬었는데 서울 사람들은 왜 그렇게 바쁜 검미까..
노래방에서는 저도 정신이 없고 대구팀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챙길 수 없어서 상당히 난감했어요;;
그래도 노래했습니다 ㅋㅋ -_- 승리의 근성가이..........vv

노래방 대세는 랩이더군요.
다들 어찌나 말들이 빠르신지 ㅋㅋ
몽롱한 상태에서 오와오와 감탄했어요.
잠시잠깐 지연씨랑 도킹을 하고..

4차 술집으로 다시 옮겼습니다.
달콤한인생님과 담배맛우유님과 앉았는데
두 분 다 이미 상태가 안 좋으신 것 같았어요.
전 더 상태가 안 좋았으므로 구석에 가서 쿨쿨 잤어요.. -_-;

깨고 보니 첫차 시간이더군요.
달콤한인생님 도움을 받아 핑크모텔 *-_-*에서
일행과 같이 미친듯이 잤구요. 음..;
일어나서 떠들고 놀다가 대충 오후 5시 쯤 해서 기차타고 잘 내려왔어요 ^_^

원정 정모는 처음인데.. ㅋㅋ 재밌었구요~
자금의 압박만 아니면 담에 또 가고 싶어요 ^_^ㅋㅋ
(대구 서울 왕복 케텍스 근 8만원 합니다 ㅠ_ㅠ)

넘 길게 써서 죄송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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