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은 서울 살지만, 고향은 전라북도다. 평창이 지금 3번째 도전이지? 첫번째 도전할때, 무주도 동계올림픽 후보지로 나가려고 했지. 근데 국가에서 한 도시로 몰아야 경쟁력이 있다고 해서, 평창으로 결정되었지. 그때 무주에서 그럼 만일 평창이 떨어지면 우리가 다음에 도전할 수 있도록 몰아달라고 그랬지. 평창군수와 무주군수가 그렇게 합의 했다는 것도 신문에 났던 게 기억나. 그리고 무주에서 평창 유치 기원 뉴스 나온 것도 기억나. 하여튼 평창 첫번째 떨어졌는데, 두번째에도 평창이 후보로 나갔지. 뒷통수 맞은 기분이었어. 그때 전북 뉴스에서 막 평창 약속 지키라고 궐기대회 나온 것도 기억나고, 하여튼 파장이 상당했지. 그때 술자리에서 평창 욕했다가 나 욕먹었었지. 그게 한국인이 할 소리냐고. 그래도 난 약속 저버린 평창이 싫었다. 무주보다는 그래도 서울이랑 가까워서 정치적인 음모까지 생각한 적도 있었지. 무주는 전북 안에서도 가기 힘듬 ㅋㅋ 접근성은 확실히 안 좋음. 그래도 약속했었잖아.평창군. 하여튼 그 이후로, 나는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좀 시설이 나아지기를 바라면서도, 그게 평창이 아니길 바랬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난 진심으로 평창이 안 되길 바란다. 될 것 같지만. 응원은 하고 싶지 않다...... . 그게 솔직한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