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애인이 있으면서 종종 네 생각을 하며 그리움에 잠기는 나는 나쁜 사람이다.습관처럼 네 SNS에 들어가 너를 확인하는 내가 무섭다. 널 그토록이나 좋아했으면서 내 외로움을 채우려 의미없는 만남을 반복했던 내가 너무 나쁘다. 의미없는 만남을 내가 단지 어렸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고 지금은 혼자 견디는 방법을 깨닫았기에 내가 좀 덜 나쁘다고 위로하는 내가 싫다.이따금 널 재회하는 상상을 하고, 네가 나오는 꿈을 꾸고,너와 했던 대화들을 곱씹어보고...나는 너가 이다지도 그립다. 내가 너무 나쁜사람이다.보고싶다.나는 죄인이다.시간이 정말 약인지요.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그 사람이 생각안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