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폭언을 하는 엄마
게시물ID : gomin_1777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lsb
추천 : 1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0/02/03 14:13:44
저번주 토요일,일요일 이틀동안 엄마랑 엄청 크게 말싸움을 했어요. 
첫시작은 엄마 노트북에 포토샵(고등학교 다니세요.)과 소리가 자주 끊기는 문제, 
e-book 실행을 해달라는 거였어요. 그냥 부탁을 하셔도 되는데 말 첫마디가
남들은 다 하는거다, 자식들이 다 알아서 해준다. 애들은 다 쉽게 한다더라.
하면서 해달라시는데..그전에도 항상 늘 그런식으로 뭔갈 부탁 하시곤 해서
그렇게 말하면 나는 기분이 나쁘다. 왜 항상 엄마는 내정성은 싸구려 취급 하냐고
했더니 유세떤다고 하시면서.....휴... 엄청 크게 싸웠네요. 
그후 서로 말도 안하고 그렇게 지내다 일요일엔 엄마가 계속 주무시고 혼자 밥 차려 드시길래
다 치우고 나신 후 부엌에 가서 김치랑 김 끄내서 밥을 먹으려는데 
아직 시집안간 언니가 산책하고 들어와서 같이 먹자길래... 
계란이랑 햄 튀겨서 상을 좀 더 차렸어요. 그..볼품 없는 상차림인데도.... 굳이 상차림 앞까지 오셔서는 
'니들은 아주 행복해 죽겠구나?' '엄마 빼고 먹으니까 엄청 맛있지?'
'내가 나가야지, 나가 죽던지 해야지, 아니 니네들이 나가라!!'
이래서 또 싸우고 밥 한술 제대로 못 먹었네요.

어릴때부터 자매들 차별하며 키우시는 거랑 대학 보낸 딸은 곱게 시집보내고.
대학 못 보낸 딸들한테는 지금까지 생활비 명목으로 100만원씩 받으시거든요.
나가 살면 그거 보다 더 쓴다는 말로 해마다 계속 더 달라고 하세요.
어제 그제 밤새 독립, 의절, 폭언엄마 사례, 이런거나 찾아보고 있네요.
엄마는 절대 아니래요, 차별도 폭언도... 그냥 니가 인생 꼬여서, 못살아서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쌓여서 엄마말을 왜곡해서 듣고 꼬였대요.
이렇게 싸울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친엄마가... 맞는지 싶어요.

저와 같은 엄마를 두신 분들이 있나요?  혹은 가족과 의절 하신분들이 계신가요?
엄마에게 벗어나고 싶은데 미쳐 버릴꺼 같다가도,,, 내가 생활비 안주면 당장 먹고 
살것이 없는 엄마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조언 부탁 드릴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