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기적이라는 걸 느낀건 동물을 키우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작 보고 만지고 이뻐해주는 것만 좋아하지 관리하는것은 하기싫어요.
하긴하는데 하기싫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쭉 동물을 키워왔지만 대부분 똥치우고 밥주고 씻겨주는 것은 부모님이 해주셨죠.
생각해보면 인간관계에서도 비슷했습니다.
애인관계라고 하면은 기본적으로 주는게 있어야 받는게 있지않습니까
주기적으로 카톡을 봐야하고, 안부를 알리기위해 전화도 해야하고
돈도 써야하고 주말에 하루정도는 꼭 써야하고
하지만 전 사랑도 받고싶고 내 생활도 뺏기기 싫었습니다.
물론 둘 다 영위할 수 없다는 걸 앎에도 전 둘 다 가지고 싶습니다.
저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고싶지만
현실적으로 부모가 아닌이상에야 그런 사람이 있겠습니까?
전 제가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사회생활을 하며 어느정도 순화된 성격일뿐 제 본질은 이기적이었습니다.
이 성격을 고치고싶어요. 저와 같은 성격을 가진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