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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독서실에 예쁜 여자애가 다니는데
게시물ID : humorbest_177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신병자Ω
추천 : 168
조회수 : 3289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9/19 19:25: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19 18:14:38
거의 준연예인급으로 이쁘더군효
화장을 하고 다니는게 아닌데 본판 얼굴이 이뻐여

지금까지 집 앞을 오가면서 한 열댓번은 마주친거 같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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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녀에 대해서 궁금해졌어여
그래서 한때 심부름센터에서 근무했던 나의 경력을 백분 활용하여
그녀의 이름과 나이, 생일을 알아냈져
근데 거기까지가 한계
기껏해야 싸이에서 검색이나 해볼수밖에

검색해봤더니 걔 홈피가 나오더군여
메인홈피에 걔 사진이 있던데 역시 이쁘더군여
근데 사진첩은 1촌공갠데 다이어리는 전체공개인게 있었습니다

근데 거기보니까 몇 주전부터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 요새 독서실 주변에서 마주치는 남자가 있다. 
 잘 생겼다.. "

그러면 밑에 
'캬 누구야? 키는 커?' ->여자 리플
'호오 oo이의 마음을 빼앗다니.. 그 남자 제법인데?' -> 남자 리플
'보나마나 여자친구 있을걸?' -> 츤데레 리플

이거보고 혹시 나인가? 하고 바보같은 생각을 했죠
근데 계속 읽어보니까

" 그 남자가 요새 안 보인다.."

이런 글이 올라오더니
그 다음엔

"그 남자를 찾았다!! 머리를 깎아서 몰랐음..
머리 깎으니까 더 잘 생겨보인다.. 한 번 말이라도 걸어봤으면.."

이런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여

그걸 보고 난 그녀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최근에 길게 기른 머리를 깎았으니까

그래서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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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선 안에 담긴 내용이 오늘 낮잠자다가 꾼 꿈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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