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트판이라던가 여기 오유에서 이것저것 글을 읽어보면.. 여성에 대한 남다른 분노(?)를 갖고 있으신 남성분들이 많아보이더라구요^^;
보슬아치라던가, 된장년이라던가..;
그런데 제 주위에는 정말 저렇게 행동하는 친구들이 없어요, 명품을 좋아하는 친구도 없고, 남자 등골 빼먹으려는 친구도 없고, 외국 나가서 몸 굴리고 오는 친구도 없어요.
다들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서 남편도 벌어먹이자!'라는 모토 하에 열심히 취업준비하는 친구들 뿐인데..
조금 민감한 사안이지만 대표적으로 군대문제도 남자들 고생하는거 확실하고, 군대 가산점도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기업체들 장교전형도 맞는 말이라 생각하고, 너무너무 미안하니까 군인 친구들한테 편지도 보내고 소포도 보내고 면회도 가고 그러고.. (군바리라고 놀리기는 하지만 애정에서 우러나오는거, 아시죠?!)
차있는 남자는 배 일찍 나온다고, 주차장 문제도 있는데 서울에선 대중교통이 훨씬 편하니까 남자친구가 "차 살까?" 해도 말리구요.
이렇게 제 주위에는 개념찬 친구들만 가득한데, 왜 자꾸 인터넷에서 여성들을 싸잡아 남성에게 기생하는 존재라고 무작정 욕만 해대는 분들이 많은지..
오유는 그나마 적은데, 그래도 심심찮게 여성을 앞뒤안보고 짓밟으려는 남성분들이 보여서.. 씁쓸하게 오유를 끈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여자는 무조건 된장년 보슬아치야!" 라고 자기 눈을 가리고 아무것도 듣지도, 알려고도 안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가득한 개념녀들을 알아 볼 수 있을까요? 과연 여자들과 인간대 인간으로서 정신적 교류를 할 수 있을까요?
음.. 그냥 속상해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을 싸잡아 짐승, 늑대라고 하는 여자들에게도 진정 개념남들을 보려고는 해봤느냐, 이야기를 해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