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네 부랄친구의 경험담이다...난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사실성을 가미하고자 주인공을 '나'로 재 편집했다. 정말 실화이며 거짓이 없음이라...또한 보고 유머로서 짧은 시간 웃고 지나가길 바란다. 한가지 당부할 것은...................................... " 성스러운 행위를 할 땐 제발 몸을 청결히 하고 하자 " 이게 교훈이라면 교훈이겠다. . . . . . 1997년 7월 말... 어느 농촌마을... 4월 군대를 제대하고 2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는 나는 23살 이다. 시골의 농촌이 그러하듯 우리집 또한, 오직 논과 밭으로 살림이 유지 되고 있다. 그리 부유한 편은 아니었지만, 학자금이며 생활비는 걱정이 없을 정도는 되었다. 그리하기에 어렸을적부터 삶의 터전인 논과 밭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며 부모님을 따라 쉬는날 뿐 아니라 방과 후에도 농사일을 거들었었다.
' 따르르릉~ ' " 여보세요~ " " 오빠 나야~~ "
한미숙. 지금으로 부터 4년 전. 고등학교3학년 시절에 가요책 뒷 부분 펜팔란을 보고 편지를 주고 받은 아이... 지난 4년동안 얼굴 한번도 본적이 없었고 군대 있을때도 편지만 주고 받은 사이였다. 지금도 만나려 하지 않는 이유는 장시간 펜팔과 일정기간의 전화통화가 새로운 권태감이 몰려 왔기 때문이다. 아뭏든 그런 미숙이가 어떻게 생겼을까 호기심 보다는 이미 내 마음속에서는 '미숙이는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 오빠 뭐해? " " 고추밭에 농약주고 왔어... " " 이 더운날에? " " 응...더위가 계속되니간 탄저병이 생겨서 주고 왔어... " " 그렇구나... " " 응... " " 오빠!!! " " 응??? " " 우리.....오늘 처음으로 한 번 볼까? " " 조금 늦었잖아...지금 준비하고 나가더라도 저녁이야~ " " 그냥 오빠 지금 그대로 오면 안돼? 그냥 츄리닝 입고 나와도 돼~ " "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년만에 처음 보는데 이대로 가냐? " " 오늘 아니면 보기 힘들 것 같아서 그래... 난 오빠 무쟈게 궁금한데... " " ........ "
순간 고민이 됐다. 하지만, 결국 약속 장소를 잡았다. 시골이라 시내로 가는 버스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십 분 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면 시간상 딱 맞았다. 오후 늦게 탄저병 약을 주고온 터라 땀 범벅이 됐을 몸을 씻으려는 순간... 갑자기 속이 이상했다. 화장실을 가고 싶었다. 하지만, 화장실을 가면 버스를 놓칠지도 모른다. 결국 화장실에서 응가를 했다. 그리고 생각끝에 얼굴만 씻고 팬티와 옷만 갈아입고 버스에 올랐다.
" 기남이 오빠? "
헉. 큰 키에 하얀 원피스...그리고 단발머리... 얼굴은 중상...이 정도면 내 이상형에 근접한 외모였다. 난 정말 놀랐다. 내가 왜 이 얘를 지금까지 안봤을까 하는 어리석음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호프집에서도 술을 많이 먹었다. 좀 오버도 했고 미숙이도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 분위기가 짱이었다.
" 오빠...나 막차 타러 가야겠다 " " 미숙아...그냥 날 새고 내일 아침에 가면 안되냐? " " ....... "
미숙이는 안된다고 했으나 십분간의 내 설득으로 결국 함깨 지새고 내일 아침 첫차로 가기로 합의 했다. 우리가 찾은건 술에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모텔을 찾았다.
[이화장 여관]
근처에 빨간 온천 표시로 된 이화장 여관이 눈에 들어왔다. 이화장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는 몰랐으나, 당시 그 글자를 쓰는 여관상호가 많았던 걸로 기억 된다. 그만큼 좋았으리라.
20,000원에 방으로 들어 갔다. 이인용 침대는 아닌 것 같고 일인용보다는 조금 큰 침대였고 그 맞은편 벽에는 선풍기 한대만 있을 뿐이었다. 술도 먹었고 여름이었기 때문에 난 벽에 걸린 선풍기를 강으로 놓고 틀었다. 긴장하는 미숙이는 모서리에 걸터 앉았다.
" 미숙아...괜찮아...그냥 우리 여기서 날 새자... " " 어...오빠... " " 우리 누워서 얘기하자 " " ....... " " 괜찮아.... "
난 미숙이의 어깨를 잡고 내 옆에 눕혔다. 술도 먹고 미숙이의 원피스가 왜이리 이뻐 보이는지... 결국 난 첫 만남에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마지막 팬티 한장이 남았을때 미숙이는 강하게 저항했지만, 달아오른 나의 힘을 꺽끼란 불가능 했다. 그때............. 미숙이의 그 곳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정도야 뭐... 나도 그제야 웃옷을 벗었다. 이때......... 내 몸에서 나는 땀냄새가 진동을 했다. 아뿔사...오늘 하루종일 농약주고 땀을 씻어 내리지도 못했다는 걸... 씻을 엄두가 지금은 나지 않았다. 계속 진행했다. 그리고 내가 바지를 내리고 미숙이의 그 곳과 합체가 되고 허리 운동을 조금 하고 있을 때 엄청난 일이 발생했다. 선풍기 바람에 내 부랄 밑으로 기어 올라오는 똥 냄새에 땀 냄새.... 그리고 미숙이의 보징어 냄새.................................................. 허리 운동을 하면 할 수록 이 세가지의 냄새가 나의 머리를 찍어 눌렀다. 온 방에 똥+땀+오징어+젖갈+멸치비늘이 섞인 듯한 냄새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혼돈의 시간이었다. 미숙이도 냄새를 맡을 것이었다. 설령 자기 보징어 냄새는 못 맡더라도 내 똥냄새와 내 땀냄새는 분명 맡을 것이었다. 그래서 인진 몰라도 이불을 코까지 가린다.... --;; 이 성스러운 행위에 대해 지금 이 순간 짜증이 난다. 그냥 전부 떼려 치우고 싶다. 아 띠바~~~~~~~~~~~~~~~~~아~~~ 하~~~(-,.-) 어쩜 이런 냄새의 하모니가 있을수 있단 말인가... 충격의 시간만이 지나간게 아니었다. 그 후 몇 시간동안 방안에 가득찬 냄새에 잠도 오지 않았고 결국 날이 새고 아침이 되었다. 그리고 함께 나왔다.
" 오빠 우리 아침먹으러 가자 " " 미숙아...오빠 오늘은 논에 뭉고병 약주러 가야한다...조심히 들가고 또 보자 " " ......어 오빠~ 또 보자...언제 볼까??? " " 어...일단 차시간 다 됐으니깐...저녁에 전화할게 '
그리고...난 집에 와서 하루 종일 간밤의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했다. 결론은...당분간 여자 친구를 안 만들어야 겠다...이거 였다... 그 후 지금까지 모든 여자가 다 그런건 아니였지만, 문제는 여자와 같이 잘때 '이여자도 냄새가 나는건 아닐까' 하는 의문심을 먼저 갖게 되었고 상대방 모르게 몰래 냄새부터 맡는 습관까지 생겼으니 어쩜 좋으랴~~~~~!!! 그날 밤 일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어쩌면 나도 씻지 못한 그 수치심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 ....선풍기 선풍기만 아니었으면....좀 나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