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되는 일 하나 없고
원하는 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가끔씩 살아서 뭐하나 하고 기분이 거지같아집니다
왜 내가 좋아하는 저 여자는 저딴 놈을 좋아할까?
나 꽤 센스 있는데 왜 면접에서 떨구지?
나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왜 자꾸 주변에선 손을 벌릴까?
믿고 지내던 사람들이었는데 왜 이리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까?
살다 보면 X 같은 일들이 넘 많습니다
대충 인생을 100이라고 할 때
기분 좋고 행복한 경우가 0.1프로
힘든 경우가 20프로
나머지는 권태로운 경우라고 해야겠네여
뭐 그래도 0.1프로를 마음껏 즐기면 되는겁니다
싫은 게 있으면 안 보면 되고
이루어지지 않는게 있으면 걍 포기해버리면 맘 편하져
인터넷에서 남들 사는 이야기를 보며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한번 피식 웃고
뭐 이 정도 작은 일이라도 즐기고 사면 좋겠네여
이룰 수 없는 커다란 희망들은
나이가 들면서 모두 포기하게 되어있져
하지만 최소한 소박한 꿈 하나만큼은 남겨놓으세여
전 소박한 꿈 하나만을 남겨놓고 이것을 위해 산답니다
제 소박한 꿈은
나이는 저보다 연상이지만 동안이며
나이어린 귀여운 고등학생 여동생이 있는
중학교 여자선생님과 결혼하는 겁니다.
여러분도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마시고
작은 꿈 하나 작은 일 하나에 만족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