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절친, 외할머니, 사랑하는 엄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너무힘들었어요. 아직도 너무 슬프고 보고싶어요. 거기다가 나이는 30대중반인데 모아둔것도, 해놓은것도없고 친구들보다 버는것도 얼마없구.... 공부해서 성공하고 싶다 해놓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그러다가 우울증이 와서 점점 손은 놓게되었구요.
제 잘못이긴하지만 그저 아예 벗겨저 버리고 한톨도 이해못받은 느낌이구... 세상에 혼자인 느낌이고 우울증이 확심해지네요. 진정제랑 수면제가 많이 있는데 그거 한번에 먹으면 좀 편해질까요? 술왕창 먹으면 조금 나아질까요? 진짜 그만 살고싶은데 남은 아버지가 너무걸려요ㅠ 누나는 잘살고있고 제가 세상떠나도 잘지낼건데 아버지는 너무 힘들어할게 보여서 죽고싶은데 못죽겠어요...
다 핑계겠죠? 죽을 용기도 없고 미련만 많고...게으르고... 열심히살아야하는데 안되네요ㅠ 그냥 편해지고싶어요. 불꺼진 작은 방에 혼자 쭈구리고 앉아 답답해져가는 가슴만 붙잡고 있네요. 눈물도 더 이상 나지 않고 이제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겠어요ㅠ 졸린데 잠이 안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