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처음 써봐서 어색하네요 헤헤

음ㅋㅋㅋ 뭐부터 써야할지 감이 안 오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써볼게요

다가가고 싶은 사람은 편의점 알바생이에요!
저는 여자고 그 분은 남자.
친해지고 싶다, 다가가고 싶다라고 왜 생각이 들었냐면.. 반응이 재밌어서?

저번주 금요일에 제가 정말 슬펐거든요.
많이 우울해서 친구랑 전화하고 있었어요.
친구가 우울할 땐 단게 최고라며 먹으라고 잔소리하길래 동네 편의점에 들렸어요.
입맛도 없는데 상품들은 많으니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ㅋㅋㅋ 제가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데 편의점 알바한테 가서 물어봤어요.

나: 저기.. 슬플땐 뭐 먹는게 좋아요?
알바: (당황) 네? 네? 어..음..술이 최고죠?
나: (웃음) 아뇨.. 술 말고요. 딴건 없나요?
알바: 음.. 전 쓴거 먹어요.
나: 쓴거요? 어떤거요?
알바: 전 에스프레소 마셔요.
나: 에스프레소요..? 여기서 팔아요?
알바: (웃음) 아뇨 여기선 안 팔죠.
나: ㅋ..ㅋㅋㅋ (결국 푸딩을 샀다)

무슨 용기였는진 모르겠는데ㅋㅋㅋ 너무 슬프고 스트레스 받아서 반 미쳤었나봐요.. 평소엔 생각만하고 이건 뭔 미친짓이야 하하 하고 그만뒀을텐데ㅋㅋㅋ

여튼.. 토요일에 한 번 더 들렸는데 없어서 평일에만 알바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1+1 하는거 한 개 주면서 저번에 이상한 질문해서 죄송하다, 친해지고 싶다고 주고 나올까 생각중이에요.
너무 이상한 손님같이 보일까요..ㅋㅋ
관두는게 좋을까요?ㅠ 용기가 날지도 고민이고ㅠㅠ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