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징어 백수입니다.
가정사가 있어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서 가족들이랑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것이 30대의 인생 목표가 되버렸습니다.
간단히 지금 상황을 말하자면 제가 정신과 약을 먹게되면서부터 가족들은 저를 그저 정신병자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저를 사회생활이라도 경험하게 해준 정신과 의사와 심리치료사가 사기꾼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요새 말많은 신천지들이랑 똑같다고 하면서요. 결혼할 생각은 당연히 없고, 집에 있으면 아무도 말거는 가족이 없어 자살충동이 매우 많이 듭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울부짖어도 관심 주는 가족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백수이고 장애인이고 심리치료도 받는 중이라 수중에 원룸 들어갈 돈 한푼 없습니다. 앞으로도 돈 나올 곳은 대출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본게 여기에 도움청하는 거였는데요....ㅠㅠ
제가 가족들이랑 집에 같이 있어도,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하고 지내도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