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해 6월 2일 성남과 광주 상무의 경기, 6월6일 울산과 광주 상무와 컵대회 경기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부조작은 들어본 적도 없다. 나는 결백하다"고 말했던 최성국은 직접 선수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번이나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검찰이 발표한 최성국의 범죄사실은 놀랍다. 승부조작에 돈을 댄 전 모(36·남)는 브로커 이 모(31·전 전북)와 김 모(31·전 대구)를 통해 최성국을 섭외했다. 최성국은 김동현(27)을 끌어들였다. 김동현을 승부조작에 발을 들이게 한 것이 최성국이었던 것이다.
돈을 댄 전 모는 김동현에게 선수 매수자금 2000만 원을 줬다. 최성국과 김동현은 함께 추가로 선수를 섭외했다. 이번에 불구속기소된 P와 S·Y가 400만 원씩 나눠 갖고 성남과 경기를 조작하려 했다. 그러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 승부조작은 실패했다.
이후 최성국은 울산과 경기에서 다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이번에 전주 전 모는 4000만 원을 나눠줬다. 김동현이 3100만 원을 받았고, P·S·Y는 300만 원씩 나눠가졌다. 이 경기에서 최성국은 돈을 받지 않았다. 이후 최성국은 승부조작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245/5753245.html?cloc= 잘가라 범죄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