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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지 못한 두사람의 결혼 갈등
게시물ID : gomin_1778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lY
추천 : 7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20/03/30 09:52:04
그리 부족하진 않지만 넉넉하지 않은 두사람의 결혼갈등이 
뜻하지않은 곳에서 생겼습니다

35살 결혼 8개월차 입니다

전일반 회사원으로 실수령 370정도 받고있고
와이프도 일반 회사 경리로 190정도 받고있습니다
(지금은 휴직중입니다 아이때문에)

결혼당시 전 1억 5천정도 모았었고
와이프는 대학때부터 지원을 못받아서 학자금대출 갚고 그러느라
모은돈이 없었습니다

아버님이 집사는데 보태쓰라도 1억을 주셨었고
와이프는 지원을 받기힘든상태라 하여
결국

2억 6천 아파트에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가전가구는 마이너스 통장 1500 정도 쓰고 해결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인연이겠거니 이문제에 대해서도
저희 부모님은 아무말 없으셨습니다
착하게 알콩달콩 잘살아가면 되지 혼수를 누가하는가 중요하냐고
결국 결혼하면 둘의 공동재산이니 크게 신경쓰지말고
혼수도 너가하라고 하셨었습니다

지금 아이도 태어나고(혼전임신입니다)
마통도 갚아나가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돈도 못모으고 살아가고있는상태입니다
아직 -1100이네요...
조금시간지나면 모으겠져

문제는 차에서 생겼습니다
전 15년정도 13만키로탄 nf쏘나타 차량입니다(용돈은 받았었기 때문에 25살때까지 방학때마다 택배 일용직 학기중엔 알바 해서 모은돈으로 중고로 구매한차량입니다)
와이프는 아반떼 hd 14년된차량이었습니다

장모님이 와이프에게 3개월전에 그랜저 한대뽑아줬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생긴겁니다

저희 부모님입장에서는 혼수도 지원안해줘서
아들은 혼수도 도맡아 하느라 다 퍼져가는 차량타고 그러는데
와이프는 좋은차를 타는게 좋게만 보이지않는겁니다

지금 저희 어머님이 매우 화가나신상태입니다
저희쪽에서 모든 결혼에 관련한 비용을 지불한상태인데
아들은 
속은 아니래도 겉으로 보기엔 가난한 삶을 사는것 같아보였다고 했습니다

저도 조금실망이긴합니다
차라리 정말 아무지원없었어도
전 불만 1도 없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결혼이고 
저도 성인이고 가장이고 앞으로도 저희 부부의 힘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니까

하지만 좀 꼬아서 생각해보면
너무 저에게 일방적 희생을 만든것 같아 기분이 좋진않습니다

아직 어머니가 와이프나 장모님에게 아무말 안했지만
저에게 자주 얘기를 꺼내는거보니
어떻게 중재를 하지못하면 
일하나 터질것같네요..

와이프는 나도 엄마가 차사줄줄 몰랐다 
차사줄돈 있을줄 알았으면 혼수도와달라 했을거다
갑자기 차한대 사준다는데
싫다고 하냐 그런 상태입니다

중간에사 지금 복잡미묘하네요
뭔가 이 갈등을 해소할 묘수가 없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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