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냥 제가 저사람이 싫은 걸 수도 있지만...
저는 입사한지 이제 한달 된 대리입니다.
같은 팀에 2년? 근무한 주임이 있는데, 성격이 싹싹하고
외향적이고 애교도 많고 하니 사람들하고 잘 어울려 다녀요.
반면에 저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저 친구와는 텐션 자체가 다릅니다.
(사회성이 결여된 성격은 아니에요....)
뭔가 저 친구랑 같이 일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할 줄 아는게 없어서 팀장님이 다 알려주고
도와주더라구요. 떠먹여주는 식의..?
문제는 저도 팀원이다보니 이 피해가 저한테까지 온다는 겁니다.
일처리가 느리기도 하고, 문서작업도 혼자 잘 못하고 서투르니
본인이 노력을 해야하는데 노력도 하지 않고...
손이 느리다보니 자연스레 제가 저친구 일을 대신 맡아서 하게 되면
느끼는 거라도 있어야 하는데...
초반에 감사하다 알랑방구 뀌고는 하루죙일 웹쇼핑 서핑 카톡....
뭐 하나라도 누가 일시키면 징징징... 할 줄 몰라서 징징...
그래서인지 뭔지 저 친구를 싫어하는 분도 한 분 계시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팀장 직위에 있을 땐(전 직장) 대놓고 가르치기라도 했는데
지금 팀장님은 저 친구를 많이 감싸는 편이라..
(업무 실력이 없으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그런 걱정까지
다 해줍니다)
뭔가 저만 일벌레에 븅신 된 거 같고 스트레스 받는데,
잘못 칼을 뽑았다가는 팀내에서 저만 이상한 사람 될 거 같기도 하고...
문제네요...
팀에서 다같이 해야 할 프로젝트도 생겼는데 역시나 아무 관심도 없이 웹서핑중이네요. 진짜 저만 호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