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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길은 먼데 살고 싶지가 않아요
게시물ID : gomin_1779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kZ
추천 : 0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4/09 16:42:05
살아나가는 것 자체가 버거워요.

제가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하고 사회성도 떨어지는데 그런 모습을 감추고 있지만 사회생활이 참 힘들어요.

할 말 못하는 성격이라 참는 편인데 별 어이 없는 요구들을 들어달라는 사람들도 많아요.

싫은데 남의 입장 생각이 먼저 나서 거절 못하고 끌려다녀요ㅠ

상사중에 유부남인데도 뭔가 저를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너무 뻔뻔하게 죄책감 없이 잘 지냅니다.

저는 수치스럽고 괴로운데...

친동생은 저한테 이유도 없이 먼저 소리지르고 사람 상처주면서 무조건 자기가 피해자라며 우기는데 워낙 억울한 일이 많아서 이제 사람 자체가 싫은데 피해도 계속 연락이 옵니다.

제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 아이의 어이없는 얘기들과 행동을 왜 받아주고 들어줘야 하는지 모르겠고 저한테 왜 그러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ㅠㅠ

그래도 이제 전보다는 거절도 잘하고 피하기도 잘 피하긴 하네요

속은 너무 괴롭지만...

제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 겁도 많고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아서 힘든데 사회에선 그런 모습을 숨겨야하니까 쿨한척 센척하는데 그럴수록 상처주는 사람들은 더 죄책감 못느끼는 것 같고 혼자서만 앓고 있네요ㅠㅠ

그리고 성격이 소심하니까 남이랑 대화하는게 긴장되고 불편해서남을 따로 만나는 자리에서 술을 계속 마시는데 그러다가 자제도잘 안되고 후회되는데 그렇다고 모든 자리를 거절할 수도 없고..

그냥 뭔가 우울하고 수치스러워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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