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언어학으로 촘스키와 더불에 언어학 양대산맥이었고 지금은 민주당 자문위원인 조지 레이코프의 저서인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 그가 인용한 문장을 소개하자면...
2000년 대선에서 고어는 부시의 감세안이 상위 1퍼센트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사실을 되풀이해 강조했습니다. 그는 나머지 99퍼센트의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따라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보수주의자들은 여전히 그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왜냐면 보수주의자로 잘 훈육된 그들은 부자들이 많은 돈을 소유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위 99퍼센트의 보수주의자들은 자기 이익에 반하면서까지 자신의 보수주의적 가치관에 따라 투표한 것입니다. 인구의 35퍼센트는 자기가 상위 1퍼센트에 속하거나 장차 속하게 되리라고 믿으며, 따라서 그들은 미래에 희망하는 자기 이익에 근거하여 행동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굵게 표시한 문장.... 이전에 본글이지만, 최악의 재앙은, '근거없는 희망'이라지요... (온갖 재앙이 들어있던 판도라의 상자에 희망이 들어있는 이유라고 합니다.)
미친놈은 몽둥이가 약이지만, 이쪽은 정말 약도 없어요. 중.우.정.치.라는 민주주의의 본질에 가장 근접한 나라인 우리나라와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