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에서 어떤 외국인 집에 있는데 (처음에 2달 있다가 저희 부모님이 사는 외국에 가려고 다른 방을 안 구하고 지인의 지인집에 월세 주고 같이 지냈는데-걔가 사는 원룸 오피스텔 복층공간-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안 좋아져서 못가고 더 있게 됐어요, 방도 찾을려던 참이었구요) 걔도 더 오래 있어도 상관없다고 하다가 다음날 새벽에 자기가 남이랑 같이 사는 걸 부모님한테 들켰다고, 또 부모님이 코로나 걱정한다고(한창 한국 확진자 늘때) 나가달라고 카톡이 와있는거예요 그러더니 다음달까진 있어도 된다고 그래서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저도 방 구하려던 참이었으니까 알았다고 했어요. 전 이때 최대 26일까지, 될 수 있으면 빨리 나가달라는 뜻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방 구하러 다녔고 걔한테 나 곧 방 구해서 나갈 것 갔다고 며칠안에 나갈테니까 그럼 내가 있던 일수만큼만 방값내도 되냐고 보냈어요 그랬더니 엄청 장문의 카톡이 몇개나 와있고 전화가 5통 와있는거예요 (면허시험 치러 나갔다가 배터리가 다 되서 집에 와서 봤어요) 자긴 한달 통째로 말한거라면서 니가 한달 다 있는줄알고 그 수입 생각해서 자기가 일을 조절했다고 아무도 방을 그런 식으로 빌려주진 않는다면서 그럴거면 지금 당장 나가라고. 이런 식으로 적혀있었어요. 전 솔직히 이런 식으로 메시지가 올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처음 말한게 그 의도가 아니었으면 그냥 안된다고 하면 이해했을 건데 저런 식으로 메시지가 오니까 엄처ㅇ 화나서 막 닥달하는 느낌이잖아요 답장 할때도 영어고 너무 놀라서 좀 늦게 보냈더니 너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빨리 답 달라 그러면서 결국 월세 다 주고 더 있는걸로 하고 난 물어본 건데 왜 그러냐고 그래서 걔가 그냥 나가려는 건줄 알았다고?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그랬는데 너무 놀라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날 두통약 먹고 계속 잤어요 너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서 그리고 전 그 뒤로 얘랑 말을 안 했어요 하.. 뭔가 일 있으면 카톡으로만 했는데 뭐 고징나서 제가 관리소장이 온다고 보냈는데도 니가 날 스트레스 받게 한다고 그 사람이 와서 뭘 어떡해주는데라고 물으면 제가 뭘 어떻게 말해야되나요? 세상에 니가 날 스트레스 받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진짜 본 적이 없거든요... 얜 한국에 2년 있어도 한국어 거의 못하고 영어로 하는데 저도 영어로 제 의사를 다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예요 거의 한달동안 말 안 하니까(원래 얘기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 행동이 너무 싫어서 인사도 안 했어요, 뭐 이거 치워라 이러면 치우고 사무적인 정도로) 내가 미안하다고 세번이나 말했는데 어떻게 한달 동안 말을 안 할 수 있냐고 그러는데 전 솔직히 얘가 저한테 하는 행동이 더 이해가 안 가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