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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 용감하다의 두 가지 버전
게시물ID : sisa_177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Book좌파
추천 : 10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12 19:11:30
 1. 학계에서 널리 통용돼 이제는 교양서적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념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그걸 내가 만든 얘기인줄 알고 혼자 그걸 말도 안 되는 개소리인양 열심히 무시한다. 근데 이걸 어쩌나.. 학계의 권위있는 학자의 이야기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걸 인용하고 인정한지가 몇년 째인데.. 그걸 자기 혼자 무시한다. 이거 학계를 뒤흔들 엄청난 지진아의 탄생인가..

 2. 어떤 개념을 단칼에 무 자르듯 정의한다. 그거 하나를 놓고도 많은 시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논의했고 다양한 주장이 나왔는데 딱 잘라서 한마디로 그건 이렇다고 해놓고 열심히 썰을 푼다. 근데 이미 그 정의 자체가 헛소리라 그 썰도 무의미하다. 

 흔한 통념 몇개, 어디서 주워들은 거 몇 개로 이 세상만사를 재단하려는 인간들이 많다. 아 나도 은연중에 그러는지 모르겠다. 안 그럴려고 늘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난 최소한 내가 모르는 문제(경제나 국방)에 대해서는 잘난 척 안 할려고 한다.. 천안함, 디도스, BBK같이 내가 잘 모르는 것들은 뭐라뭐라 나서지 않는다. 그냥 내 아는 선에서만 얘기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사람이 무식한 게 죄는 아니다.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식한데 용감한 건 죄다.. 사람이 모르면 좀 겸손하고 남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된다. 

 krox가 여기 수준이 낮은 게 토론의 태도 문제라고 했는데 그 말이 이런 면에서는 참 맞다. 어디 행정학 책 귀퉁이의 듣보잡 이론도 아니고 일반교양 수준이 된 이론을 혼자 모르고 개소리인양 반박해서는 참 곤란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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