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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람 찌르는 갑소~
게시물ID : gomin_1779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wa
추천 : 39
조회수 : 155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0/05/01 10:35:04
결혼식때 신부인 나에게
얔ㅋㅋ 넠ㅋㅋ 왜케 뚱뚱하냨ㅋㅋ 근데 그 드레스
입냨ㅋㅋ
하던 사촌오빠...
니 친구들이 더 이쁘다 너 진짜 빠지네~
(지는 농담이라고함)
하길래 결혼식날 화내지도 말자고 다짐하던 내
다짐은 산산히 무너졌지만 마음이 이상하게
개편한 세상이었다.ㅎㅎㅎㅎ 난 생글생글 웃으며 직원에게 
그 새끼를 포함한 그 고모고모부~~일족 전원을
내보내라고 안나가면 경찰 부르라고 하고 내보내달라고
부탁했다
.
그리고 꺼졌다 식장에서.
사람들은 그 소란을 모를리가 없었고 자기네 체면
차린다고 자식이 그동안 모멸감 받는거 맨날모른체하던
친부모란 사람을 대신해 식장 입구에서 아버지 손을
뿌리치고 마이크로 먼저 소동에 대한 사과를 알렸다.
그리고 그런 격떨어진 인간들하고 다신 안볼꺼고
이 일 언급하면 난 눈깔뒤집힐지도 모를것 같다고   
말한뒤 아버지를 뒤에 버려두고 혼자 입장했다.
그리고 이미 이런 일을 예견한 친구들과 시댁은
아무렇지도 않으셨고
친구들의 폭풍 축가 그리고 내가 예전에 복지시설에서
알게된 아이들의 만담으로 나와 시댁 그리고
친구들이 즐거운 예식은 끝났다.

사실 
  시댁은 이미 내가 친가와 사이 안좋다는 걸 아셨었다.
물론 전에 파혼하려고 “이런일이 벌어질수 있다고 그래서  
저는 도저히 못참고 식장에서 내쫒는
소동 날것 같아서 결혼 못할것 같다” 담담하게 모든 과거와
이 속내를 말하니
시부모님은 매우 쿨하게

다 내쫒아라
그런 인간하고 상종 하질 말어.
잘한 결정이다,
우리 며느리가 이리 똑부러진데 뭘 걱정하겠나,
아들새끼가 장가 잘들어서 우리가 되려 복받았다,
파혼얘기 절대 하지말아라,
같이 잘 살아보자,
저녁이나 먹고가라,
혹시 찜닭 좋아하나,

 하셨다. 
울것 같아서 오빠 손을 엄청 세게 붙잡고
시부모님과 찜닭을
흡입했다...그 와중에 찜닭은 너무 맛있었고 절대 못잊을듯...
나중에 오빠가 손 부러지는줄 알았다고.....
반지 못끼면 어쩌나 하고 생각까지 했단다....
초커형으로 바꿔줄걸 그랬다. 허허.
  
허구헌날 키워준값 달라는 친부모, 이미
부모와 인연끊은 자매들
그리고 내 친가.
나에게 백날천날
한심한년,모지른년,우울증에 걸린게 뭐 대수라고
뒤지라고 하던 인간들
모른척하던 부모,
결국 교수님 잘만나서 인생피고 겨우 밥값하던 내게
너는 그럴줄 알았다며 다리 얹길래 아가리 닥치라고 했더니
조카인 나를 키워준값 이뻐해준값   내놓으란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사람 찌르는구나~ 하고
바로 전화를 끊고 지금 새 인생 살고 있다.

진짜로 사람 왜 찌르는지 알것 같아서
어후.....


그냥 한번 인생 토해봤슴당..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도저히 토해내지 않고는 못견디겠어서 그냥
주절거려봤네요 ㅎ...여러분은 저처럼 미련파지마새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건 자기 자신이란걸
잊지 마시길.
잊어버리다간 스스로가 다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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