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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을 떠나 봅시다 - Day 10 - 13
게시물ID : travel_17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독도
추천 : 20
조회수 : 144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3/29 10:52:11
Day 0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660&s_no=1190724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37315

Day 1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665&s_no=1190808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37315

Day 2/3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682&s_no=1191203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37315

Day 4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684&s_no=1191284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637315

Day 5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694&s_no=17694&page=1

Day 6: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720&s_no=17720&page=1

Day 7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746&s_no=17746&page=1

Day 8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762&s_no=17762&page=1

Day 9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773&s_no=17773&page=1

Day 10 - 13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7797&s_no=17797&page=1

멕시코 코즈멜을 떠나면서 더이상의 기항지는 돌아가서 내리는 뉴욕뿐입니다..
이제부터 3일 동안은 그냥 배안에서 놀게 되는거죠.
노느라고 지친 몸을 달래면서 쉬면서 슬슬 놉니다만..
실제로는 밤이면 밤마다 이곳저곳에서 파티를 계속합니다.
저와 와이프는 이런 서양식 파티가 적응이 안되고 재미도 없고 해서 그냥 아웃사이더 마냥 다른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Anthem of the Seas에는 4개의 메인 식당(유료 식당, 스낵바, 피자가게, 부폐 이런거 빼고요..)이 있고 하나의 서브식당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그게 아래의 solarium bistro 식당입니다. 왜 서브식당이라고 했냐면 ..
4개의 메인식당은 풀코스로 서빙받는 식당임에 비해 여긴 에피타이져/스프/디져트는 부폐처럼 자신이 직접 골라서 가져다 먹고
메인코스만 주문을 해서 서빙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우리가 좋아하는 해산물 요리가 주요 메뉴라서 먹는 만족감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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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의 캐릭터들이 시간대를 정해 돌아다닙니다. 같이 사진찍기 좋습니다. 인형탈의 퀄리티는 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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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카지노입니다. Casino Royal 이라고 합니다. 3층에 있으며 실내공간중에는 유일하게 흡연을 허용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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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할려고 내려왔는데.. 블랙잭이나 포커의 최저 배팅금액이 10불인걸 보고 포기.. 1불짜리 배팅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으면
했을텐데.. 없었는지 제 눈에 안띄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간편한 슬롯머신만 한 30분 즐겼습니다.. 30분만에 들고온 현금 20불 다 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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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불 털리고 남은 잔돈 12센트.. 슬롯머신들의 최저 배팅 단위는 20센트입니다. 12센트는 쓸때가 없습니다.
배에서 내릴때 룸정리하시던 분이라도 가지시라고 두고 내렸습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2.57 MB

별의미 없는 조형사진과 몇몇 면세점 사진
difference1.jpg

우리가족이 묵은 방의 파워 아울렛 사진, 110볼트와 220볼트가 모두 있네요. 모든 크루즈선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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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06 MB

이건 5층 선미에 있던 cafe@TWO270 이라는 카폐입니다. 낮이나 밤이나 카페와 바로 운영되고 특정시간이 되면 극장이 되기도 합니다.
창문이 270도 라고 해서 270이 붙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Spectra Cabaret을 관람했습니다.
twoseventy-1.jpg

cafe@TWO270에서 공연한 버츄얼 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니가 녹화한 음악과 영상을 실제처럼 보여줍니다.
저는 참 재미있게 듣고 봤습니다.마지막곡은 스타워즈 주제곡으로 시작해 죠스의 주제곡으로 변하다가 다시 레이더스(인디아나존스)의
주제곡으로 변신하면서 끝날땐 다시 스타워즈의 주제곡으로 끝나던 이름 모를 곡이였습니다.
P_20160315_203146_1_p.jpg

이건 fitness center의 한 부분.. 무지 넓습니다.
햇빛 받는 쪽은 반투명 차양이 내려와서 햇빛을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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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소소한 이벤트를 개최하던 스쿠너 바..
보통 여기서 스도쿠대회, 낱말맞추기 대회 등등 을 합니다.
저도 스도쿠 대회에 나갔는데 저는 반도 못풀었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1등으로 손들고 나가 게임오버..
몇십년을 스도쿠만 푸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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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 이름은 생각이 안납니다만.. 종종 와이프와 당구를 쳤습니다..
한날은 당구대회를 했는데.. 보시다시피 포켓볼이라서 저는 급속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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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인 뉴욕에 가까워 질수록 외부 날씨는 점점 추워 집니다..
도착 며칠전에 객실 관리하시는 분께서 내릴시간을 선택하라는 프린트물을 나눠줍니다.
그리고 세관용 입국 신고서도 미리 작성하라고 나눠주네요..
7시부터 9시 30분 정도까지 있습니다.
우린 8시 15분 내린다고 선택합니다.
..
도착하기 바로 전날 밤에
우리가 손수 들고 내릴 짐말고 큰 짐들은 미리 다 싸서 문밖에 놓아둡니다.
또한 도착전날 추가로 팁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주라고 팁봉투도 나눠줍니다.
우린 배가격 결재할때 팁을 미리 결재했기에 추가로 줄 필요는 없지만
우리 방의 담당 직원에게 추가로 팁을 남겨줍니다.

도착당일..
아침에 일어나 아무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습니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우린 Chic이란 메인 식당으로 간거 같습니다. Chic은 프랑스어로 cool 하다는 뜻이라고 큰아들이 알려줬습니다.
아침먹고 8시 10분쯤 우리 대기장소인 4층 극장에 가서 대기하다 8시 20분쯤  배에서 내려 터미널로 들어갑니다.
터미널 들어가서 어젯밤에 내놓은 우리짐을 찾습니다. 우리가 끌고 가도 되고 서비스맨에게 들어달라고 해도 됩니다만..
우린 팁도 아낄겸 그냥 우리가 끌고 나옵니다.
짐을 끌고 나오면서 미국 입국 신고를 다시 합니다. 왜냐면 미국에 다시 입국한거기 때문이죠. 공항 수속과 비슷합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바로 주차장 건물로 갑니다...
...
이로서 길고도 짧았던 12박 13일 짜리 크루즈 여행이 끝나게 됩니다...
..
보너스 링크..
우리 출발보다 딱 한달전에 같은 배(Anthem of the Seas)가 대서양에서 폭풍을 만나서 출항한지 2틀만에 그냥 돌아온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100% 환불 받고도 다음에 다시 탈경우 50% 디스카운트해주는 해택을 받았습니다.. 아..이걸 우리 가족이 받았어야 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9gvBcwbfeyA
.. 무시무시한 파도였네요..

여태까지 저희 가족의 크루즈 여행 시리즈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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