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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엄마는 안되고 내엄마는 됨???? 을 보고 울컥해서 ...
게시물ID : gomin_177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내집지단
추천 : 3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07 23:31:59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52742&page=1&keyfield=&keyword=&mn=&nk=%C0%D7%BF%B5%C5%B7&ouscrap_keyword=&ouscrap_no=&s_no=52742&member_kind=


제목과 관련된 링크 글입니다.


다른 말 안하겠습니다.

저 글 읽고선 - 속상해서 술 좀 마셨습니다.

왜???

우리 어머니만 생각하면 - 속상해서 미치거든요.


저는 현재 27살 남자. - 어머니는 이제 쉰 두살 이십니다.


정확히 - 대전에서 태어나 - 1살 때 인천으로 부모님과 함께 이사갔습니다.

어린시절 - 좋은 추억, 사진을 남기며 부모님과 두 살 터울인 남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보낸 시절이 

생각납니다.


비록 지하 월세방을 전전하며 이사만도 약 8년동안 다섯 번을 옮긴 우리 가족들이었지만

무척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던 저희 가족에게 - 장남인 아버지의 역할은 무척이나 컸나 봅니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친 여름방학 -

친 할머니의 뇌종양으로 인한 - 장남인 아버지, 그리고 병수발을 들어야 하는 사람 - 

지금에서야 알았지만 그게 어머니죠...

그 떄 당시 대학생이는 고모 두명, 그리고 작은아버지 - 

이분들은 할 줄 못한답니까???


아무튼 - 할머니의 병간호를 위한 - 아버지의 강력한 주장에 -

우리 가족들은 한 순간에 - 모든 걸 정리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바로 그자리서 - 직장을 버리시고,, 저는 한 순간에 전학을 가게 되고 -

어머니는 - 권위적인 아버지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시고 그저 묵묵히 따라 오십니다.


그렇게 -

어머니의 기구한 운명은 시작됩니다.

그거 아시죠???

암은... 유전이라는거...


2년의 - 투병 끝에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선 -

할아버지의 대장암...

다행히도 초기에 발견되어 대장암은 무사히 치료하였습니다.


이 얘기

정말 쓰자면...

휴우...



아... 

그 얘길 안드렸군요 -

인천에서 대전으로 이사오면서 - 전 11명의 식구와 같이 살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 제가 사람 눈치를 많이봐요.

뭘 하려해도 상대방 반응을 먼저 보게 되는 그런 거요...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삼촌, 큰고모, 작은고모, 어머니, 저, 동생





92년 - 할머니 뇌종양

94년 - 할머니 돌아가심...

95년 - 할아버지 대장암 판정 후 - 치료 후 완치

96년 - 증조 할머니 - 치매

98년 - 증조 할아버지 - 치매


이밖에도 좀... 있습니다. 구구절절한 가정사 - 얘기하기 좀 ... 그러네요.


이 모든 병간호...

어머니 혼자서 하셨습니다.

모든 병간호 - 저희 집안에서 이루어 졌고요.

고모들 출가하고 - 

뭐 있겠습니까???? 다들 그렇죠. 시누이란 사람들이....



14년 다되가네요... 이러한 삶을 사신 어머니가...

효도는 언제 할런지 -

이쁜 색시 한명 만들어야 할텐데 -

이 사연 알면 과연... 만나줄까요??



어머니의 이런 병간호 -

오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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