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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남친이 한심하게 느껴져요
게시물ID : gomin_177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휴휴
추천 : 2
조회수 : 1288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1/07/09 00:21:47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대학생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3년이 넘었어요
남자친구도 20대 중반이고요. 저보다 한살 많아요.
정확히 말하면 대학 동기인데 재수해서 한살 많은 오빠죠
근데 아직 군대는 안갔습니다. 2급이라서 현역이죠

남자친구는 회계사 시험 공부를 2년쨰 하고 있씁니다
1차 2번 떨어지고 이번 1학기에 학교 다니고 여름방학이 된 상황입니다
학교 다닐때는 뭐 공부 못하는건 이해하는데
지금 벌써 여름방학이 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공부 한 자 안하네요
토익 점수가 700이 넘어야 회계사 시험을 치룰수 있고
남친의 토익 만료기일이 지나서 다시 토익 공부도 해야하는데 이것도 안하고 있네요 - -;

항상 남친은 말하곤 하죠
자기는 이 시험 떨어지면 안된다고 왜냐면 자기는 꿈이 있고.
가족들이 나만 바라본다. 내가 가정을 살려야 한다.
(남친네는 가난한 편은 아니지만 저축되어 있는 돈은 거의 없는 조금 부족한편..?)
말은 이렇게 하면서 왜이리 공부는 안하는지;;;;;;

남친의 집안은 새어머니가 있어서 남친이 불편해합니다.
이것으로 저한테 많은 고충을 털어놓곤 합니다.
암튼 그건 그렇다 치는데 아침에 새어머니 눈치가 보여서 일찍 나가야 합니다.
갈곳이 없어서 동네 시립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기 싫다고 공부는 안하고 시청각실에서 영화보고
혹시 연락되는 친구 있으면 만나서 놀고 이러네요
그것도 없으면 저한테 연락해서 보고싶다고, 내가 너희 동네 가면 안되냐고 이러고.

솔직히 이럴때마다 제가 보고싶어서 이러는게 아니고
공부하긴 싫고 놀고싶고 혼자 있긴 싫은데 마땅한게 나여서인가 싶기도 합니다.
왜냐면 저희 동네와서 딱히 하는건 없고
돈없다고, 그리고 돈 아깝다고 롯데리아에서 팥빙수나 하나 시켜놓고 시간 떄우다 집에 갑니다.

저한테는 집안에서 싸운다고 호소하고 또 그래서 외롭다고 징징댑니다
이제 어느새 너무 지쳐가요
그런데 남친은 그걸 아는지 저에게
"XX야 오빠가 참 많이 사랑해"이런얘기도 요즘들어 부쩍 더 많이 이야기 하고 ㅠㅠ
그래서 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못된것 같고 남친에게 미안하지만 지쳐가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군대도 아직 안갔다왔고.
취직하려면 최소 29살 이후가 되어야 가능할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급박한데 이렇게 한달 째 놀고 있으니 보는 제가 다 속이탑니다 ...

남친에게 말할수도 없어요
남친이 자존심이 좀 세고 저보다 나이도 한살 많아서 그런지 싫어하거든요 ...

이 사람 어쩌면 좋나요 정말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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